http://yakchobat.com/files/attach/images/672/25ac150166d1c1b79cef64f80f51bc28.jpg
  logo    
먹고! 읽고! 걷고!
게시판 성격에 맞지 않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삭제되거나 이동 될수 있습니다



새벽 일찍 눈이 떠졌다.

간만에 냄비밥을 올려놓고

오디오 북을 켰다.


그리고는 이불 가운데를 십자로

꿰매기 시작했다.

비오고 선선하여 창문도 열고.

밥물이 끓어 넘치지 않게 수저로 뒤섞고

누릉지 먹기위해 약불로 오래 뜸을 들였다.


바쁘게 설치지 않는 느긋한 시간.

느릿느릿 할일을 하면서

책 읽어주는 소리를 듣는다.

...복되도다.


일기장에 귀에 폭 박히는 문장을

적어둔다. 


------용서하지 않는 이들은 고독을 견디기 힘들다.

고요한 순간마다 과거의 고통을 다시 찾아갈 기회를 얻기 때문이다.

용서는 죄책감을 씻어주고 내려놓게 함으로써

우리가 '밤중의 옥수수' 처럼 성장 하도록 돕는다.


고독 고요 고통...고자 돌림낱말을 음미하고

용서..한자로 쓰기도 예쁜 글자.


그리고 밤중의 옥수수가 고요하고도 열심히 

성장하는 모습을 상상해보는 아침.

내가 옥수수가 된것처럼 ^^


저 문장은 <당신이 너무 늦게 깨닫지 않도록>

에서 베낌. 책 두꺼워서 반으로 갈라

2부 공감의 힘을 키우는 여덟가지 키워드 만

간직하고 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403 커피믹스 중독 환자분과 소설가 발자크~~~ [1] 약초궁주 2022.11.16 73
1402 초간단 거의 비건 모닝샌드위치 ㅋㅋ [2] file 약초궁주 2023.10.19 74
1401 유부먹어치우기 [5] 은수 2022.11.26 74
1400 우리의 사랑이 저 바닷속에 (양창모 강원도 왕진의사샘) [1] 약초궁주 2023.06.22 75
1399 튀르키예 물품 보내려면~~ 약초궁주 2023.02.14 75
1398 미안 죄송 사과하기가 그렇게 싫은가? [1] 약초궁주 2022.11.04 75
1397 무슨 염치로 유기농을 먹겠나.... [1] 약초궁주 2023.06.20 76
1396 진짜 주먹이 나서고야 스토킹이 끝났다. [2] 약초궁주 2022.10.04 76
1395 시험관 10번 하고 낳은 아들 ㅜㅜ 약초궁주 2023.07.21 77
1394 내 몸을 부끄러워 한 죄 1 (이경자문학상을 주셨다) [3] 약초궁주 2021.07.07 78
1393 그 모든 순간에 기뻐하던 너의 영혼은~~~ 약초궁주 2023.03.14 79
1392 휴진 안내 -9월 2목요일 (농협경영대학원 강의 갑니더) 약초궁주 2021.08.26 79
1391 니가 어떻게 행실을 했길래!!!!!!! 약초궁주 2023.03.09 80
1390 검은콩 렌틸콩 병아리콩 --후무스 [1] file 약초궁주 2023.06.02 81
1389 남해바닷가 도령의 서울나들이~~ [1] file 약초궁주 2023.08.09 81
1388 모내기 들판을 걸어서~~ [2] file 약초궁주 2022.06.07 81
1387 부엌이 따스해야 건강해져요 [1] 약초궁주 2022.12.13 82
1386 나는 평화에, 아이들의 미래에 투표하겠다. [1] 약초궁주 2022.03.02 82
1385 영적인 열림은~~(마음을 연다는 것은) 잭 콘필드 [2] file 약초궁주 2023.12.12 84
1384 내가 외우려고 그린 근육운동 ---결국 헬쓰 등록 [3] file 약초궁주 2023.11.30 85

side_menu_title

  • 약초밭자유놀이터
  • 먹고! 읽고! 걷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