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yakchobat.com/files/attach/images/672/25ac150166d1c1b79cef64f80f51bc28.jpg
  logo    
먹고! 읽고! 걷고!
게시판 성격에 맞지 않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삭제되거나 이동 될수 있습니다



새벽 일찍 눈이 떠졌다.

간만에 냄비밥을 올려놓고

오디오 북을 켰다.


그리고는 이불 가운데를 십자로

꿰매기 시작했다.

비오고 선선하여 창문도 열고.

밥물이 끓어 넘치지 않게 수저로 뒤섞고

누릉지 먹기위해 약불로 오래 뜸을 들였다.


바쁘게 설치지 않는 느긋한 시간.

느릿느릿 할일을 하면서

책 읽어주는 소리를 듣는다.

...복되도다.


일기장에 귀에 폭 박히는 문장을

적어둔다. 


------용서하지 않는 이들은 고독을 견디기 힘들다.

고요한 순간마다 과거의 고통을 다시 찾아갈 기회를 얻기 때문이다.

용서는 죄책감을 씻어주고 내려놓게 함으로써

우리가 '밤중의 옥수수' 처럼 성장 하도록 돕는다.


고독 고요 고통...고자 돌림낱말을 음미하고

용서..한자로 쓰기도 예쁜 글자.


그리고 밤중의 옥수수가 고요하고도 열심히 

성장하는 모습을 상상해보는 아침.

내가 옥수수가 된것처럼 ^^


저 문장은 <당신이 너무 늦게 깨닫지 않도록>

에서 베낌. 책 두꺼워서 반으로 갈라

2부 공감의 힘을 키우는 여덟가지 키워드 만

간직하고 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442 4월 슬픔에 관한 시 한편 ~(나의 안부를 묻고 싶거들랑) 약초궁주 2024.04.24 10
1441 남자답게 라는 말의 폭력성~~ [2] 약초궁주 2024.04.16 29
1440 내가 세상의 주인인 걸 안다.~~언제???? [1] 약초궁주 2024.04.12 35
1439 심폐소생술 기회되면 실습해두셔들~~~ [1] file 약초궁주 2024.04.06 25
1438 대파의 무덤일땐 잎마늘을 먹읍시다.^^ 약초궁주 2024.03.28 38
1437 그럼 엄마, 당신이 묻힐곳은 ... 1 [1] 약초궁주 2024.03.23 49
1436 파묘 - 화장 이후 3 [2] 약초궁주 2024.03.21 54
1435 파묘- 엄마의 결단 2 약초궁주 2024.03.21 43
1434 파묘- 우리 집안 이야기 1 [1] 약초궁주 2024.03.21 43
1433 너희 점심 오늘 모니??? [2] file 약초궁주 2024.03.15 46
1432 콜센타 상담사에게서 이런 문자를 받았어요^^ [1] file 약초궁주 2024.03.08 43
1431 오랑캐에게 욕을 당한 길채는~~~ [1] 약초궁주 2024.02.23 62
1430 영화 소풍을 권합니다, (공부 예습) 약초궁주 2024.02.21 61
1429 라이너 마리아 릴케,1900년 시월 약초궁주 2024.02.16 52
1428 날마다 눈뜨면 생일--당연한 내일은 없는 거니까 약초궁주 2024.02.14 73
1427 떡볶이 - 시 랍니다. [3] 약초궁주 2024.01.30 70
1426 매맞던 할머니가 다녀가셨는데ㅠㅠ 약초궁주 2024.01.24 65
1425 화는 조용히 내려구요~~새해 결심! file 약초궁주 2024.01.18 60
1424 올바른 가슴, 예쁜 가슴, 나쁜 가슴 (이유진 선임기자) 강추 약초궁주 2023.12.27 95
1423 출세 명예보다 이런 할머니가 최고다 ㅎㅎㅎ 약초궁주 2023.12.21 88

side_menu_title

  • 약초밭자유놀이터
  • 먹고! 읽고! 걷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