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만 언니 만만세~~~~

이 마음 나도 알것 가트다.

꽃을 보고란 시를 수정하다 날라가서 약간 맨붕 상태.

늘 완벽하게 하려는 노이로제!

쌤과 공유하고 싶었던 내 마음.

대충혀야해 랄라는.

나는 이분에 비하면 가방끈 긴데

늘 쫄면서 눈치보고 산다.

맞아

틀려?

바르게?

아닌가?

누가 나를 이렇게 만들었는가?

이거 애매한대.

내가 발이 빠르다면 2루까지 갈 것 같은데.

발이 빠르지 않다면 2루까지 안가지.

참고로 그다지 발이 빠르지 않기 때문에 2루까지 안감.

아 그런데.

야구는 또 역전의 드라마니까.

상황을 봐서

9회말 원아웃 상황인데, 1점만 내면 우리편이 이겨.

이때 내가 1.5루타 쳤어.

주상엔 아무도 없고.

2루까지 줄루해주면 다음 타자가 안타만 쳐도 1점 득점할 수 있는 상황이라면

죽을때 죽더라도 전력질주해서 달린다.

꼭 반드시 그래야만 하는 상황이 오면 죽을때 죽더라도 나는 달리지.

그런데 그럴 상황이 아니면 대체로는 무리수를 두지 않음.

그거랑 똑같아.

전철이 오고 있어.

그러면 뛰어가서 잡느냐.

잘 안잡아.

걍 보내지.

차분히 다음차를 기다린다.

그런데.

어기면 안되는 약속이 있어.

일분일초가 아까워.

그러면 죽어라 뛰는 거지.

지금껏 이 질문을 했을때 이렇게 길게 답을 한 사람은 너밖에 없다.

대부분 단답형 대답을 하는데 말이야...

전통적인 파격파 성격의 사람은

저렇게 물어보면 빙긋 웃으면서 죽을때 죽더라도 당연히 2루까지 가야죠! 당연한거 아니에요? 라고 대답하더라고..

랄라의 '누가 나를 이렇게 만들었는가?' 라는 질문에 도움이 되고 싶었는데 내 짧은 지식으로는 못하겠다..~

그래 내가 차마 적지를 못했는데

너가 파격을 꿈꾸는 기준중시형이라서 내부갈등이 좀 있는거 같어....

쫌?

마 ~~~~~이~~~~~니 심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