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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만에 찾아온 강선생.

사무실도 차리고 자리잡느라

고생은 했는데.

예상치 못한 이른 갱년기.


그만 놀래서 그동안 쌓인 피로와 함께

몸과 마음이 무너졌다.

아침에 못 일어나고.

잠도 못자고...기력은 없고 체중은 늘고

공연히 남편 원망은 깊어졌다.


여기저기 아우성을 보내는 몸상태

그 잘 웃던 얼굴에 웃음기는 커녕

침울한 표정이...상황을 말해주었다.


다 털어놓고. 침 맞고약지어가면서

해준말이...


부부가 같이 하는 밤걷기를

권했다.  살림을 남편이  거들어주면

시간내서 같이 걸을 수 있으니까

말로 도움을 청하라고.


큰 한숨을 이리쉬고 저리쉬더니

해보겠노라고.


한달만에 그 변화는 놀라웠다.

한숨도 안쉬는건 물론이고

잠도 잘자고 웃음도 되찾고

부부사이가 소통이 잘되더라는거.



나~~ 반려견도 키우는데...반려남이라 생각하고

        잘 해봐 ㅋㅋㅋㅋㅋㅋ

강샘~~남편이 저보다 더 꽂혀서 더 좋아해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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