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꽃올레

중앙도서관 쪽으로...

식당도 카페도 나무그늘 벤치도 조으다

 

뭐 즐거울 일 있어? 누군가 그랬다 쌤 처한 상황이 진짜 좋아서가 아니라 애쓰는거라고! 그러나 나는 안다 그녀가 진짜루 비관 속에서 낙관할 수 있는 경지에 이르렀다는걸! 그녀가 진심으로 꽃의 아름다움에 감탄한다고 처지가 안좋은데 뭐가 좋겠어가 아니라 그녀는 지난 세월동안 비관 속에서 낙관할 수 있는 지혜를 배웠다는걸! 어떤 상황 속에서도 사랑하는 마음을 잃치 않았다는걸 오는 인연 가는 인연 그녀가 만난 인연들을 진심으로 이해하고 사랑하려 애썼다는걸! 나 쫌 사진 쫌 찍는듯햐 아니 나 사진 쫌 찍지! 난 울쌤을 이쁘게 찍어주지 못하는데 쌤은 늘 아름답게 찍어준다 이제 안다 그 비법은 대상에 대한 사랑이란걸! 무언가를 또 아름답게 담는 그녀 그리고 그리고 동행자 비야 아름답다 그날 행복한 기운이 여기까지 느껴진다 비관속에 낙관! 그게 자연스럽게 내 몸에 스며들기를 그래서 그녀처럼 자연스러워지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