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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읽고! 걷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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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prayer (스테판 하우저) 들으며 시를 읽다.2015.06.04 17:13 다들 무서워 집에 숨나보다. 안전하기야 집만한 곳이 또 어디 있으랴. 조용한 복도... 유툽으로 음악을 틀어 놓는다. 스테판 하우저의 첼로 프레이어 기도와 오블리비언 망각. 그리고 이정록 시인의 시!!!! 의자 의자 이정록 병원에 갈 채비를 하며 어머니께서 한 소식 던지신다 허리가 아프니까 세상이 다 의자로 보여야 꽃도 열매도, 그게 다 의자에 앉아 있는 것이여 주말엔 아버지 산소 좀 다녀와라 그래도 큰애네가 아버지한테는 좋은 의자 아녔냐 이따가 침 맞고 와서는 참외밭에 지푸라기도 깔고 호박에 똬리도 받쳐야겠다 그것들도 식군데 의자를 내줘야지 싸우지 말고 살아라 결혼하고 애 낳고 사는 게 별거냐 그늘 좋고 풍경 좋은 데다가 의자 몇 개 내놓는 거여 ~~~식군데 호박과 참외에게도 짚을 깔아줘서 편히 좀 앉게 의자를 준다는 엄니 말씀. 고개 끄덕인다. 엄니 말씀이 옳아요. 댓글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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