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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군님의 음주는 무죄!!!

2012.04.26 11:09

약초궁주 조회 수:1601 추천:183

살다보니 별일을 다한다.

만화책 소설책 온갖책을 읽는다는 소문이 유통중.

그럼. 소개팅으로 관심을 분산시키고 연애에 도움되는 사건이

일어나면 좀 좋아.

 

 

책이야기 하자는 프로그램에 낚였다.

KBS의 유일한 책프로 <즐거운 책읽기>에 출연할것이다.

 

고전중에서 하자길래

 

*채털리부인의 사랑.

* 난중일기

*그리스인조르바.를 꼽아줬다.

 

 

난중일기를 하게될것같다. 아마도.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칭얼거리는 내안의

철들지 않았으나 오래도록 산 아이를 놀아주러 여행을 간다.

 

 

동류럽 프라하 예약해놓았으나 엄니 때문에 취소하고

중국 상해 항주 간다. (8,9. 즉 화욜 수욜 까지 휴진함돠 꾸벅^^)

 

 

아래는 김학민 샘이 한겨레21에 쓰신 칼럼중 일부에

내가 언급한 부분이 있어서 퍼왔다..

(태초에 술이 있었노라-책으로 출판되었다)

 

 

일기에는 밤마다 술마시고 대취 통음의 기록이 나온다.

부러지고 다치고 주리틀리는 고문까지 받아 온몸이 쑤시는

잠들수 없는 밤. 픙전등화같은 전시에

어찌 맨정신으로 잠들수 있었으랴.

 

장군에게 술은 진통제. 수면제. 망각제.

이승의 괴로움, 기억너머로 잠시 도피하게 해주는 약이 었으리라.

 

장군의 음주는 무죄!

 

~~~~~~~

 

 

장군님, 약주가 좀 과하십니다

4월 28일은 이순신 장군이 탄생한지 464년 되는 날이다. 애족 애민정신, 리더십, 군사적 지략 등 이순신 장군의 위대함에 대해서는 더 부연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그러한 위대함에 더하여 내가 그 분을 높이 평가하는 것은 중요한 시기 자신의 공사 일거수일투족을 진솔하게 일기로 남겼다는 점이다.

 

나는 몇 년 전 <난중일기>를 읽으면서 일기 곳곳에 등장하는 장군님의 숱한 술자리와, 병이 나 자리에 누운 사례들의 관련성에 대해 관심을 가졌다. 이순신 장군은 술을 즐겨 마시었는데, 그것이 술병으로, 또는 질병으로 발전하지 않았을까 하는 가설이었다. 우선 일기에서 이순신 장군의 술 마신 기록과 앓아누운 기록을 날짜별로 뽑아 한의 두 분, 양의 한 분에게 진단을 부탁했다.

 

한의사 이유명호씨는 이순신 장군의 병인을 “외상(外傷)-기후가 감당이 안 되어 오는 병-으로, 해풍과 찬 기후에 노출되어 늘 상한병(傷寒病)에 시달렸을 것이다. 고된 업무와 전투훈련으로 자주 부상을 당했으나 치료는커녕 휴식도 없는 상황이라 심한 관절통, 근육통을 앓았을 듯싶다.

 

그리하여 신음소리를 내며 통증으로 앉지도 눕지도 못하고 고통스럽게 밤을 지새운 듯하다. 한의학에서의 병명은 역절풍(歷節風)으로, 전신 마디마디가 다 아팠을 것이다. 내감(內感)-안에서 생기는 병-으로 끼니가 불규칙하고 조악해서 위장에 탈이 난 경우가 많았을 터이다. 온백원 먹고 변을 본 후 시원하다는 걸 보면 변비 기운도 있었던 듯하다. 하루 중 가장 체온이 떨어질 때인 새벽에는 땀이 나지 않는 것이 건강한 상태이다. 밤사이에 식은땀을 흘리는 것은 몸을 호위하는 위기(衛氣)가 약해져서 오는 허증으로 도한증(盜汗症)이라 부른다. 원인은 기혈이 쇠약한 몸에 허열이 떠서 음허화동(陰虛火動)이 겹칠 때 나타난다. 칠정(七情)은 요즘의 스트레스다. 여러 감정이 과도하게 압박하면 칠정병이 된다. 생각을 골똘히 하다보면 식욕을 잃고 안색이 나빠지는데, 장군도 늘 고뇌와 번민으로 칠정 손상을 면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그리하여 번민과 고통을 견디려고 술을 통음하여 잠을 청하였을 것이다”고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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