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yakchobat.com/files/attach/images/672/25ac150166d1c1b79cef64f80f51bc28.jpg
  logo    
먹고! 읽고! 걷고!
게시판 성격에 맞지 않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삭제되거나 이동 될수 있습니다



까만 콩밥과 ... 염소똥

2012.03.02 14:18

약초궁주 조회 수:1779 추천:239





 

어제 간만에 딸과 걸었다.

 

밥을 먹기 위해. 십리걸음.

 

북문부터 연미정까지 4킬로.,

 

세상엔, 염소가 똥눟는걸 본 사람과 못본사람이 있다.

 

목화솜꽃이 핀걸 본사람과 못본사람.

 

하하...우리 딸이 못본 도시녀에 속한다.

 

길가에 할아버지 염소가 멋진 뿔을 달고 있었다.

 

똥꼬에서 쏟아내는 콩자반같은 염소똥. 수십알.

 

어릴적에 이런 노래를 부르는게 생각났다.

 

 

아쭈공갈 염소똥 한알에 ~~~몇십원...

 

우린 이렇게 흥얼거렸는데.

 

 

강화성당 주차장. 북문. 강화나들길 거쳐

 

대월초등학교...새빛교회...연미정식당.   한 5킬로.

 

 

미리 전화해놓은 밥집에서 아주머니가

 

콩밥을 지어놓고 기다려주신다.

 

난로가...콩밥 생선조림.김치찌개

 

(이거 새해산행 가서 먹어본 이들은 환장할껄)

 

 

... 밥먹고나니. 다시 돌아갈일이 멀다.

 

강화 벌판. 한낮엔 봄기운. 햇살이 디글디글~~~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444 어딨냐, 애기야! new 약초궁주 2024.05.14 1
1443 아기 기저귀 -이정록 [1] 약초궁주 2024.05.01 19
1442 4월 슬픔에 관한 시 한편 ~(나의 안부를 묻고 싶거들랑) 약초궁주 2024.04.24 34
1441 남자답게 라는 말의 폭력성~~ [2] 약초궁주 2024.04.16 40
1440 내가 세상의 주인인 걸 안다.~~언제???? [1] 약초궁주 2024.04.12 47
1439 심폐소생술 기회되면 실습해두셔들~~~ [1] file 약초궁주 2024.04.06 33
1438 대파의 무덤일땐 잎마늘을 먹읍시다.^^ 약초궁주 2024.03.28 41
1437 그럼 엄마, 당신이 묻힐곳은 ... 1 [1] 약초궁주 2024.03.23 53
1436 파묘 - 화장 이후 3 [2] 약초궁주 2024.03.21 58
1435 파묘- 엄마의 결단 2 약초궁주 2024.03.21 46
1434 파묘- 우리 집안 이야기 1 [1] 약초궁주 2024.03.21 48
1433 너희 점심 오늘 모니??? [2] file 약초궁주 2024.03.15 52
1432 콜센타 상담사에게서 이런 문자를 받았어요^^ [1] file 약초궁주 2024.03.08 43
1431 오랑캐에게 욕을 당한 길채는~~~ [1] 약초궁주 2024.02.23 62
1430 영화 소풍을 권합니다, (공부 예습) 약초궁주 2024.02.21 63
1429 라이너 마리아 릴케,1900년 시월 약초궁주 2024.02.16 52
1428 날마다 눈뜨면 생일--당연한 내일은 없는 거니까 약초궁주 2024.02.14 73
1427 떡볶이 - 시 랍니다. [3] 약초궁주 2024.01.30 70
1426 매맞던 할머니가 다녀가셨는데ㅠㅠ 약초궁주 2024.01.24 66
1425 화는 조용히 내려구요~~새해 결심! file 약초궁주 2024.01.18 60

side_menu_title

  • 약초밭자유놀이터
  • 먹고! 읽고! 걷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