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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 임신 추카추카^&*

2010.10.06 11:36

약초궁주 조회 수:1627 추천:200

지방에 사는 만혼의 아기모.

마흔 가까워서 결혼을 했다.

 

일가친척은 물론 당사자들도

결혼만 하면 얼라가 생기는줄 아는데.

문제는 간단치가 않았다.

 

기본적으로 월경이 불순하고 두달에 한번정도로

늦어지는때도 많은채...나이를 먹었지만.

결혼을 안하니, 불편함을 몰랐다.

 

나중에서야 알게된 사실은 배란은

일년에 겨우 4번이나 할까말까란 거.

 

자연임신이 어쩌다되었지만 계류유산이 되버리고

인공수정도 3차례 받았다.

몸은 지쳐서 이제 석달쯤 쉬다가

시험관을 하기로 했다.

 

쉬는 동안 찾아온곳이 한의원.

약 먹고 몸을 보살피는중.

시험관을 시도하기 직전에

자연임신이 되었다. 와와~~

것도 마흔을 넘겨서. 장한일이다.

 

어제 전화가 와서 축하인사를 주고받았다.

돈벼락보다 바로 이런걸 로또라 하는거 아닐까.

 

겨우 가녀린 생명의 싹을 틔었으니

무럭무럭 자라서 , 귀한 인연의 아기를 만나길

간절히 빌어본다.

 

올해에는, 체외수정을 연구한 분이 노벨의학상을 타게되셨다.

교황청을 비롯한 종교계에서 난리라고 한다.

 

자연임신이 좋은거야 당연하지만 피치못할 사정이 있는 경우

아기를 원하는 부부에게는 시험관시술이라도 해서

원하는 자식을 얻을수 있다는게 바로 축복아닐까.

 

 

물론 무분별하게 복제나, 고양이와 호랑이를 결합시켜

파생상품 만들어내듯 이종간 교배를 하는것등

생명의 질서와 조화를 어지럽히는것은

절대반대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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