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째 그 일로 체해 계시나봐요... 어쩌나
도움 주고 받는 것도 인연이 되어야 하나 봅니다.
저도 친구며 친지며 주위에 샘한테 보내고 싶은 사람 몇명 있지만
한두마디 떼어보고 시큰둥하다 싶으면 관둔답니다.
적극적으로 도움 청해오지 않은 걸 봐선 그분 아직은 버틸 형편이 되는 아닐까~
모르면서 그리 생각해 봅니다.

후기가 또 있다우.
나는 집근처의 산부인과로
가라고 그랬거든.

그대 이친구는 여기저기 전전하는거야.
협진 산부인과에도 들려서는

-한의원 샘이 아기 낳지 말라고 그랫다고.
-자기는 50미터만 가도 쓰러지는 사람이라서
낳고는 싶은데 못낫는다고.

산부인과 샘이 내과가서 심전도 해보라고
보냈겠다.
거기서는 산부인과에서 돈을 왕창냈다고
비난하는 말을 하더래.
또 심전도하느라 돈만 썼겠지.

나야 진찰비도 받지 않았던것 같은데.

여기저기 둘러대며
몇달을 그러고있을 생각을 하면
본인 속은 어떨까 싶네.
애같이 만든 남자는 도망가지나 않았을지.
...
요새 유산을 안해줘서
중국으로 간다는둥.
뭐 300만원이라는 얘기도 들려오는데.

개인적 책임과 고통에
맡겨버릴일이 아니잖아. ㅠㅠ

이렇게 해서 출산율을 높이려는데
분노를 금할수 없네!

상황파악 대충 완료.
속 상하실만 했겠네요.... 그래서 새벽 3시에 홀로 깨어 자판 두들기셨구만요 (입력시간 나와 있음 ^^)
그 분노 저도 동참합니다. 안그래도 그 기사 보고 웬 뜬금에 봉창~ 했다니까요.
그래도 샘이 어떻게 해주실 수 있는 게 없잖아요...
샘 씩이나 찾아와서 아무 도움도 못받고 기냥 가다니 으쩔끄나... ㅠㅠ

휴~~후기를 읽고서야 제 맘도이제사 편해지네요.
의사로서, 힘든 환자들 보면 돕고싶고 정성 들이고 싶었던 샘의 마음 다 아는 저로선 "참...치료 인연이란게..."하며 아쉬워 했었는데...또 다른 허탈감이 밀려와 씁쓸하기 까지 합니다.
그렇지만 샘으로선 이미 할 도리 다 하신거고, 그 사람이 받아들일 그릇이 안되는 걸 누굴 탓하겠어요?
인연따라 가는 인생~~샘요 마음 푹 놓으시고 또 다른 샘의 인연들 줄줄이 선 거 눈에 안보이시능교^^*

이휴.............

종로서 뺨따구 맞고 한강가서 멍멍이 육두문자 날리는 그여인

언제 철들꺼나 시절이로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