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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철학정명원육효방] 태평양을 건너 봄이 오는 소리

 

작성자 최장재희 (장철학정명원 http://bokdg.com)

 

편지를 확인한 나의 점사시각을 볼 것인가.

편지를 보낸 그의 시점으로 볼 것인가.

편지를 보낼 때의 그 절절한 심정을 느껴보자.

 

계묘생 정축월 을해일 정해시 合 205, 1효동.

중뇌진 > 뇌지예

 

5효 관성, 공망에 겁살이 눈에 거슬리긴 하지만

은복 오행 없고 형충파해 없고 비교적 괘가 깔끔하다.

많은 사람들과 교감할 수 있게 나의 책, '복돼지아줌마의 운수대통 이야기' 를

그곳 공립 도서관에 기증하겠단다. (한국section 있다고 함)

 

'주역-복서정종' 책은 어렵기는 하나,

사람답게 사는 법을 알려주셨다는 백양선생님의 뜻을 생각하며 읽는다고 한다.

사유의 깊이가 있는 사람은 행동 하나가 다르다.

외국어나 다름 없는 책을 소중히 읽어보려 노력하는 자세가 아름답다.

나중에 도서관의 사진과 영수증 등을 보내준단다.

 

편지를 쓴 마음은 다소 흥분되었음에도 차분하게

조목조목 정리하며 쓴 것 같은데 괘상에서도 느껴진다.

태평양(太平洋)을 건너 봄이 오는 소리가 들리고

 

그의 신상에도 좋은 소식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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