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종일 틈틈히

지은 시조?입니다.

새해엔 어떤 마음가짐일지

문득 두려워 집디다.

하여 혼자 주절거려 봅니다.

발심하여 좋은 사람이 되도록

잘살아내도록 애쓰겠습니다.

그대들도 도와주시길^&*

새해다짐 시조놀이~~~~

환자에겐 조목조목

잔소리는 백발마녀.

정작 제 자신에겐

너그럽기 짝이 없어.

입에발린 사랑이나

속으로는 미움원망

소박한척 고상떨고

고량진미 욕심내네

이쯤 나이 먹었으면

맘대로 해도되지.

무애행, 거침없이

마구살기 십여년.

멋대로 합리화에

교언영색 언변이라.

남은 속일지언정

자신인들 속겠는가

바쁜척 알고보면

저좋아서 벌인일에

남의탓에 세상한탄

저혼자서 독야청청

온갖일에 참견하고

훈수질에 게거품에

홀로고요 못참고서

야단법석 좆아사네

이리살단 사람구실

어렵구나 힘들세라

마음한번 고쳐먹세.

새해맞아 다짐하네.

평생분주 붕붕뜨는

조증팔자 가라앉혀

내속에 팔팔끓는

오욕번뇌 잠재우자

낡고 오랜 몸이라도

소박하게 보살피자

주인따라 고생하는

오장육부 편케하자.

소식절주 정신차려

고달픔 덜어보자

간사입맛 다스리면

평안은 절로오리

끊임없는 근심걱정

나없어도 해결된다.

인연 아닌 집착일랑

흘러가게 놔둬보리

엄친아딸 부러워 말고

나부터 좋은 엄마

환자탓 하지말고

나부터 좋은 한의사

침놓을때 지극정성

마음실어 기운보내

처방할때 진심으로

빠른쾌유 도우리라

눈총대신 따스한 눈길

아픔대신 다정한 손길

만져주고 쓰다듬어

치유기운 보내리라.

.

새해들어 다짐하리

하루 세가지 약속하고

남몰래 맘에 간직하고

일일 실천 해보리라.

석달 열흘 변치않고

백일 정성 들여보리

내일모레 끌지말고

오늘부터 당장실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