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yakchobat.com/files/attach/images/672/25ac150166d1c1b79cef64f80f51bc28.jpg
  logo    
먹고! 읽고! 걷고!
게시판 성격에 맞지 않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삭제되거나 이동 될수 있습니다



보도블럭과 맨발

2009.11.05 15:13

약초궁주 조회 수:1730 추천:237



초가을. 출근길.

 

마포역에서 나오면 3번출구가 공사중이라서.

 

에스컬레이터가 있는 2번을 타고 올라온다,.

 

나오자 마자. 우리은행앞 횡단보도.

 

은행나무 그늘밑에서 신호를 기다린다.

 

.

..

바닥에는 올록볼록 점자 보도블록이

 

잇다.

 

걷는선과 직각인 횡단선. 신호등에서 건너가라는 싸인이다.

 

 

 딛어 보았지만 감각이 무디기 짝이 없다.

 

신발을 벗고 딛어 보았다.

 

양말을 벗고 또 딛었다.

 

.

.

.눈이 안보이면 과얀 다른 감각들이

 

예민해질까. 살아갈수 있을까.극복할수 있을까.

.

.

.혼자. 건널목에서 놀고 서성댔던 아침 일이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443 아기 기저귀 -이정록 [1] 약초궁주 2024.05.01 18
1442 4월 슬픔에 관한 시 한편 ~(나의 안부를 묻고 싶거들랑) 약초궁주 2024.04.24 33
1441 남자답게 라는 말의 폭력성~~ [2] 약초궁주 2024.04.16 38
1440 내가 세상의 주인인 걸 안다.~~언제???? [1] 약초궁주 2024.04.12 46
1439 심폐소생술 기회되면 실습해두셔들~~~ [1] file 약초궁주 2024.04.06 31
1438 대파의 무덤일땐 잎마늘을 먹읍시다.^^ 약초궁주 2024.03.28 41
1437 그럼 엄마, 당신이 묻힐곳은 ... 1 [1] 약초궁주 2024.03.23 52
1436 파묘 - 화장 이후 3 [2] 약초궁주 2024.03.21 57
1435 파묘- 엄마의 결단 2 약초궁주 2024.03.21 45
1434 파묘- 우리 집안 이야기 1 [1] 약초궁주 2024.03.21 47
1433 너희 점심 오늘 모니??? [2] file 약초궁주 2024.03.15 51
1432 콜센타 상담사에게서 이런 문자를 받았어요^^ [1] file 약초궁주 2024.03.08 43
1431 오랑캐에게 욕을 당한 길채는~~~ [1] 약초궁주 2024.02.23 62
1430 영화 소풍을 권합니다, (공부 예습) 약초궁주 2024.02.21 63
1429 라이너 마리아 릴케,1900년 시월 약초궁주 2024.02.16 52
1428 날마다 눈뜨면 생일--당연한 내일은 없는 거니까 약초궁주 2024.02.14 73
1427 떡볶이 - 시 랍니다. [3] 약초궁주 2024.01.30 70
1426 매맞던 할머니가 다녀가셨는데ㅠㅠ 약초궁주 2024.01.24 66
1425 화는 조용히 내려구요~~새해 결심! file 약초궁주 2024.01.18 60
1424 올바른 가슴, 예쁜 가슴, 나쁜 가슴 (이유진 선임기자) 강추 약초궁주 2023.12.27 95

side_menu_title

  • 약초밭자유놀이터
  • 먹고! 읽고! 걷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