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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을 읽고서 하하..웃었습니다.

옆에 이런 사람 꼭 있거든요.

드라마에도 나오잖아.~~~~

 

 

성인이 되어서도 스스로 자기 이름을 섞어가며 대화하는 사람,
꼭 있습니다.
예를 들어 연경이도 배고파요, 상호가 금방 가겠습니다 식의 어투인데
경험상, 불길한 신호입니다.

 

미성숙한 자기 중심성의 한 징후인 경우가
많더군요. 아직도 자신을 보호받아야 할 심리적 초등학생처럼 생각하거나
상대방과의 소통보다 내 입장이 우선하는 퇴행적 대화법입니다.


그런데 흥미롭게도 또 다른 제 경험에 비추어 보면^^
결정적 순간에 혼자 자기 이름을 소리 내어 부르는 행위의
자기 진정(鎭靜), 자기 위로 효과는 생각하는 이상입니다.


연경아, 다 괜찮을 거야.
상호야, 너 진짜 수고했다.
홍선아, 오늘 참 근사한 걸.


스스로에게 소리 내어 이렇게 말을 건네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편안하고 평화스러워 집니다.

혼자서 그런 자기 포상과 다독임의 시간을 가지고 있을 즈음에
누군가 나와 똑같은 마음으로 내게 괜찮을 거야, 수고했어, 근사해 라는
말로 힘을 보탤 때

 

그 상대방이 얼마나 사랑스럽게 느껴지는지 경험해
보지 못했으면, (한 개그맨의 유행어처럼) 말을 하지 마세요^*^

 

~~~사과 드세요! 하며 내미는 손.

유쾌 명랑 상쾌 열정의 박선생이다.

택시 운전을 십여년 하고.

이제 불혹의 나이에 공부 좀 하겟다고

총명탕을 드시는 분이다.

 

풍선으로 사과를 만들어 '행복 전도사"

라고 써서 나에게 쥐어 주고 갔다.

 

행복전도사? 나만?

아니...박선생 그대도 바로 주인공이여.

 

 

유치하게 내 이름 부르지 말고

혼자서 다독임의 시간에 나를 불러 위로하고.

남에게도 따듯한 위로의 말을 건넴은 물론.

 

풍선사과. 조약돌...그저 미소만이라도'

손을 잡아 주는것 만으로도 사랑을 전할수 있단다.

 

어려운일 아니다. 마음을 건네는 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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