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yakchobat.com/files/attach/images/672/25ac150166d1c1b79cef64f80f51bc28.jpg
  logo    
먹고! 읽고! 걷고!
게시판 성격에 맞지 않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삭제되거나 이동 될수 있습니다



2. 아침에 어떤 화장품을 어떻게 바를까요? 2009 4/1

 

저녁편은 먼저 썼으니.

그럼 아침 야그를 해봅시다.

 

저녁에 깨끗이 세수하고

가벼운 터치로 수분 공급하는 스킨 정도 바르고 주무셨지요.

건조해서 얼굴이 땡기면 손으로 두드려주고 비벼주고난뒤

다시 스킨 바르면 좋아지니까.

 

이렇게 하고 자고나면 아침에 얼굴이 기름기가 약간 돌아요.

내 피부가 밤새 만들어낸 맞춤영양제-그렇지요. 모낭에서 분비한 기름

피지성분이지요.

 

자. 이걸 다시 비누로 뽀송하게 닦아 낼까요?

클린싱으로 닦아 낼까요?

나라면..그냥 물로 가볍게..닦겠어요.

아참 코부위 티존은 비누칠 약간 해줘도 좋구요.

침흘린 입가...냄새안날정도로만 닦자구요.

 

생각해보면.

나이들면 입가가 제일먼저 조글조글 해져요. 기름 빼지 말아야하지만.

콧등과 패인부위야 기름이 좀 고이기도 하고 세균도 많으니까

비누 쓰셔도 됩니다.

 

그다음에 수분로션(유연화장수?). 유성로션 가볍게 발라주고

시간되면 피부도 아침이니까 정신 차리라고 두드려주고 난뒤

형편껏 영양크림 바르시면 기초는 끝나지요.

 

그위에 뭘 바르시던가 취향대로 하면 되겠지요.

 

중요한 팁 한가지!

표피의 각질이 한 20층 정도 되요. 이게 40일에 걸쳐서 새로 만들어지는데요.

아무리 두텁게 비싼 영양크림을 발라도

피부(표피)에 흡수되는 양은 도포면적의 0.1% 밖에 안된다는 걸 명심합시다.

물론 피부자체가 영양합성과 대사를 하는 진피층까지는

들어가지도 못하구요.

 

그러니 피부는 들여보내는 문이 아니라 바깥쪽으로 밀어내는 출구란 말씀.

화장 곱게 먹으라고 메이컵 베이스/ 자외선 차단제는 완존히 기름성분에

끈끈해서 피부호흡을 막고 오염물질을 흡착하니까요.

가능하면 적게 혹은 안 쓰는게 좋지요. 모자나 양산 어때요?

 

우리가 느낌을 알수 있어요.

매니큐어 바르면 손가락이 답답한 경험 있잖아요.

피부도 마찬가지지요. 기름성분의 화운데이션을 하루 종일 바르고 있으면

얼굴에 마스크 한 것처럼 갑갑합니다.

 

가뜩이나 나의 페르소나가 헷갈리우스인데.

화장발조차 무겁다면 스트레스가 가중되지 않을까요.

 

특히 트러블이 많고 열감과 발적 가려움증이 있을수록

가벼운 트윈케익정도 두드려 주는것이 좋아요.

가린다고 두껍게 바르면 피부성질만 나빠지고 회복은 멀지요.

 

어떤 남자가 나에게 그랬어요.

나의 얼굴에 주근깨 유전자에 얼룩 송아지도 아니고

햇볕에 그을린 반점을 보고서.

‘옛날 한국영화 같다. 화면이 비가 죽죽 오네’ 라구요.

 

나요? 당근 그런 소리에 아랑곳하지 않는 뻔뻔마녀라서

얼굴을 박피한다거나 나를 벌주고 구박하는 대신

그 남자를 정리했지요. 깔끔하게. ...

 

실은 피부에 신경쓸 시간과 돈으로

우리 몸과 영혼도 돌봐야 하는건 아닐까요.

 

@ 오늘 만우절이지만 진심으로 썼다는 거!

 

(여드름 치료중인 환자분덜은 내복약 찌꺼기 조금 남겨서

저녁 세수후에 발랐다가 물로 헹구어 주길~~)

 

담에 화장수 만들기 알려드릴게요. 기다려주삼.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443 아기 기저귀 -이정록 [1] 약초궁주 2024.05.01 11
1442 4월 슬픔에 관한 시 한편 ~(나의 안부를 묻고 싶거들랑) 약초궁주 2024.04.24 24
1441 남자답게 라는 말의 폭력성~~ [2] 약초궁주 2024.04.16 33
1440 내가 세상의 주인인 걸 안다.~~언제???? [1] 약초궁주 2024.04.12 42
1439 심폐소생술 기회되면 실습해두셔들~~~ [1] file 약초궁주 2024.04.06 28
1438 대파의 무덤일땐 잎마늘을 먹읍시다.^^ 약초궁주 2024.03.28 39
1437 그럼 엄마, 당신이 묻힐곳은 ... 1 [1] 약초궁주 2024.03.23 51
1436 파묘 - 화장 이후 3 [2] 약초궁주 2024.03.21 56
1435 파묘- 엄마의 결단 2 약초궁주 2024.03.21 44
1434 파묘- 우리 집안 이야기 1 [1] 약초궁주 2024.03.21 46
1433 너희 점심 오늘 모니??? [2] file 약초궁주 2024.03.15 50
1432 콜센타 상담사에게서 이런 문자를 받았어요^^ [1] file 약초궁주 2024.03.08 43
1431 오랑캐에게 욕을 당한 길채는~~~ [1] 약초궁주 2024.02.23 62
1430 영화 소풍을 권합니다, (공부 예습) 약초궁주 2024.02.21 62
1429 라이너 마리아 릴케,1900년 시월 약초궁주 2024.02.16 52
1428 날마다 눈뜨면 생일--당연한 내일은 없는 거니까 약초궁주 2024.02.14 73
1427 떡볶이 - 시 랍니다. [3] 약초궁주 2024.01.30 70
1426 매맞던 할머니가 다녀가셨는데ㅠㅠ 약초궁주 2024.01.24 65
1425 화는 조용히 내려구요~~새해 결심! file 약초궁주 2024.01.18 60
1424 올바른 가슴, 예쁜 가슴, 나쁜 가슴 (이유진 선임기자) 강추 약초궁주 2023.12.27 95

side_menu_title

  • 약초밭자유놀이터
  • 먹고! 읽고! 걷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