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yakchobat.com/files/attach/images/672/25ac150166d1c1b79cef64f80f51bc28.jpg
  logo    
먹고! 읽고! 걷고!
게시판 성격에 맞지 않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삭제되거나 이동 될수 있습니다



내 목에 고삐를 걸지마라~

2008.12.04 11:10

약초궁주 조회 수:2123 추천:239

 

장자가 벼슬을 권유 받았을때 한 말이다.

 

천금은 큰돈이고, 재상은 높은 벼슬이다. 그대는 교제(郊祭:하늘 제사)에

쓰려고 키우는 소를 알겠지. 몇 년을 잘 먹이고 비단으로 감싸지만 종내

죽을 곳으로 끌려간다. 그 순간 소는 구정물 속의 돼지였으면 하고 바라

겠지만 이미 때는 늦는 것. 가거라, 내 목을 고삐를 걸지마라. 더러운 뻘

밭에서 꼬리를 끌며 나는 나의 자유를 구가하련다.

 

난 이렇게 해석해본다.

부자 신랑에 혹하지 마라.

몇년동안 잘먹이고 명품으로 감싸지만.

나를 잃어버리고 살면 종내 버림을 당한다고

돈과 가문 학벌등 내가 가지지못한것을  단번에

급유 보충받는다고 해서 내것은 아니다.

 

미모의 배우들, 번번이 부자신랑감들의 노리개가 되고

유능한 개그우먼들. 학벌에 넘어가서 구박에 착취당하는거.

빤히 보면서도.

그는 나를 사랑하니까, 나만은  안당할거라고 착각들 한다.

 

연애를 하든 결혼을 하던.

내 입 챙기고 정신 뿌리 튼튼하고 손발 부지런하면

무소의 뿔처럼 갈수있다.

 

며칠전 아침 뉴스에 남친이랑 헤어진 여배우에 대해

남자쪽 매니저가 인터뷰한걸 보앗다.

 

'해외에서 아들이 카드를 비싼 선물사느라 과다사용했고

시어머니될분한테 잘못보이고. 사과편지를 썼는데도 안받아들여졌다고'

 

사랑이 식은게 아니고 성격차이도 아니고

엄마를 핑게로 헤어진다는 그 남자.

일방적으로 전화로 이별을 통고한  행동.

이별에 대한 예의와 배려는 커녕 성인답지 않다.

그 어머니도 미스코리아 출신이시라는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442 4월 슬픔에 관한 시 한편 ~(나의 안부를 묻고 싶거들랑) 약초궁주 2024.04.24 12
1441 남자답게 라는 말의 폭력성~~ [2] 약초궁주 2024.04.16 30
1440 내가 세상의 주인인 걸 안다.~~언제???? [1] 약초궁주 2024.04.12 36
1439 심폐소생술 기회되면 실습해두셔들~~~ [1] file 약초궁주 2024.04.06 25
1438 대파의 무덤일땐 잎마늘을 먹읍시다.^^ 약초궁주 2024.03.28 38
1437 그럼 엄마, 당신이 묻힐곳은 ... 1 [1] 약초궁주 2024.03.23 50
1436 파묘 - 화장 이후 3 [2] 약초궁주 2024.03.21 54
1435 파묘- 엄마의 결단 2 약초궁주 2024.03.21 43
1434 파묘- 우리 집안 이야기 1 [1] 약초궁주 2024.03.21 43
1433 너희 점심 오늘 모니??? [2] file 약초궁주 2024.03.15 46
1432 콜센타 상담사에게서 이런 문자를 받았어요^^ [1] file 약초궁주 2024.03.08 43
1431 오랑캐에게 욕을 당한 길채는~~~ [1] 약초궁주 2024.02.23 62
1430 영화 소풍을 권합니다, (공부 예습) 약초궁주 2024.02.21 61
1429 라이너 마리아 릴케,1900년 시월 약초궁주 2024.02.16 52
1428 날마다 눈뜨면 생일--당연한 내일은 없는 거니까 약초궁주 2024.02.14 73
1427 떡볶이 - 시 랍니다. [3] 약초궁주 2024.01.30 70
1426 매맞던 할머니가 다녀가셨는데ㅠㅠ 약초궁주 2024.01.24 65
1425 화는 조용히 내려구요~~새해 결심! file 약초궁주 2024.01.18 60
1424 올바른 가슴, 예쁜 가슴, 나쁜 가슴 (이유진 선임기자) 강추 약초궁주 2023.12.27 95
1423 출세 명예보다 이런 할머니가 최고다 ㅎㅎㅎ 약초궁주 2023.12.21 88

side_menu_title

  • 약초밭자유놀이터
  • 먹고! 읽고! 걷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