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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올레 - 2탄 - 걸어서 바다까지

2009.06.04 12:54

초록호수 조회 수:2660 추천:451





 봉천산을 내려와 논둑 수로길을 따라 바다까지 간다.

 

 높은 빌딩으로 항상 괴로웠던 눈을 쉬게해주고..

 탁 트인 논과 산을 보며..

 

 불어오는 바람을 맞으며 걷는다.

 너무나 좋다.

 

 모내기 해둔 논길을 걸으며 농부의 마음을 생각해본다.

 논이 대부분인 곳에 길 곳곳마다 흙을 모아 고구마며 고추를 심어서 소박한 밭을 일군 그들..

 

 땅이 우리에게 주는 선물들...

 땀의 곡식들을 생각해본다.

 

 한참을 가니 누렇게 익어가는 보리밭도 보이고..

 우리땅에서 우리의 곡식들이 자라나는 것을 보는 행복함..

 

 그리고 감사한 마음~~

 

 길이 시멘트바닥인게 아주 조금 아쉬웠지만..원래는 흙길이었는데 바뀐지 얼마 안되었다고 ㅠ.ㅠ

 

 그래도 좋은 사람들과 이렇게 걷는거 참 좋은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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