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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는 숲속의 난소.. 드디어 깨어나다

2009.05.06 16:29

정샛별 조회 수:2294 추천:278

안녕하세요? 선생님..

 

3월에 엄마랑 같이 방문했던 수원의 '잠자는 숲속의 난소'입니다.

 

자궁 내막증으로 작년 10월 수술을 받고 호르몬 주사 3회, 그리고는 가폐경증상에 힘들어하다가

 

선생님을 찾아뵙고 약도 먹고, 침도 몇번 맞았었는데요..

 

4월에는 출장이 많아서 자주 찾아뵙지 못했네요..

 

결혼하고 3년동안  한번의 유산과 수술..

 

계속 아기를 원했지만 맘처럼 쉽지않아 걱정을 많이 했는데요

 

드/디/어 !!!

 

아기천사가 저에게 와 주었답니다.

 

그러니까.. 한참 약을 잘 먹던 4월 초..

 

아랫배가 꼭 생리할때처럼 묵직하고 뻐근하더라구요

 

드뎌 6개월만에 생리를 하려나 싶기도 하고 배란인가 싶기도하고.. 그랬습니다.

 

이후 출장을 다녀오고 약을 다 먹어서 마포에 가기전에

 

다니던 산부인과에 가서 그냥 검진이나 해봐야겠다 하고 지난주에 병원에 갔었는데요

 

아~주 작은 검은 점이 보이는거예요..

 

의사쌤.. 아무래도 이상하다며 피검사 해보자고..

 

1시간을 기다린후 임신이라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얼마나 기쁘던지.. 앉아있다가 벌떡 일어났어요 ㅎㅎ

 

그런데 지난 주말부터 피가 조금씩 비쳐서 일욜밤에 병원갔더니

 

태낭의 모양도 삼각형이고 유산기가 있으니 입원을 하는게 좋겠다고해서 2박3일간 주사맞고 안정취하다가

 

오늘 오전에 집에 왔습니다.

 

지금은 다행이도 예쁜 달걀모양의 모습이구요 태낭안에 하얀 점도 보이기 시작했답니다.

 

생리없이 언제 배란이 된지 몰라서 아직 정확한 주수는 모르겠지만 대략 5주 반정도 된다고 합니다.

 

담주에는 아기 심장소리도 들을 수 있대요~ ^^

 

이번 아기는 정말 끝까지 지키고 싶습니다. 제발 건강하게 태어나라고 태명도 벌써 지어주었습니다.

 

미돌이.. ㅎㅎ 일본어로 초록이란 뜻이구요 여성적이면서 남성적인 중성적이라 맘에 들었습니다 ㅋㅋ

 

이게 다 선생님 덕분인거 같아서 그저 감사드릴 따름입니다.

 

약먹고 침맞고나서 한달도 안되어 배란이 되었으니..

 

'잠자는 숲속의 난소'를 깨워주신 우리 약초궁주님.. 사..랑..해도 될까요? ㅋㅋ

 

p.s. 몇가지 질문이 있습니다.

1. 항상 아랫배가 차가운데요 전기장판을 덮고 있었더니 형님이 임신초기에 배를 뜨겁게 하면 태아의 머리와 척추 분리되는데 안좋아 기형을 유발할수 있다고 하던데.. 진짜인가요??

그래서 그냥 요즘에는 수시로 손바닥만 대고 있습니다.

 

2. 선생님께서는 지방 많은 고기와 유제품을 멀리하라고 항상 말씀하시는데요

임신중에는 많은 영양소가 필요할거 같은데.. 앞으로도 계속 고기와 유제품을 멀리해야하나요??

아직 특별한 입덧 증상은 없지만.. 우유가 너무 먹고싶어요~~ ㅜㅜ

 

3. 자궁이 약해서 앞으로 몇달간은 차도 타지말고 많이 걷지도 말고 쭈욱 집안에서 누워만 지내라는데..

성격상 답답해 죽을것 같습니다.

임신중에도 맞을 수 있는 침이 있나요?? 임신유지, 자궁튼튼 침 같은거요.. 있으면 당장 맞으러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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