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yakchobat.com/files/attach/images/673/2028b7d493144087b4536a4df13018b7.jpg
  logo    
게시판 성격에 맞지 않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삭제되거나 이동 될수 있습니다




요즘 장수시대라 돌아가시기도 어렵다.

자꾸 살려 놓으니까 ㅜㅜ


2200일 누워서 병원 14군데를 전전했던

엄니의 사정을 지인들은 아는지라.


부모님 간병으로 궁금하면

전화에 문자에...내가 상담 봉사를 하고 있다.


대부분은 딸, 며느리가 하고 있지만.

가끔 아들이 하기도 한다.


할압지 대소변 시중이 그렇다. 서로

만망하기 때문인데...결국에는 볼거 못볼거 

없이..다 보여주고 도움 받을수 밖에 없다,


그러다가 요즘은 간병인 도움을 받는 경우가

많다.


얼마전 요양원 복도에서 가림막도 안치고

기저귀를 갈아준 사건이 보도 되었다.

아무리 늙고 병든 인지기능이 떨어진 환자라해도

남들이 볼수 있는 복도에서 갈아준것은

인권침해라는 판단이다.


우리 엄니 병실도 7명이 한방인데

면회를 가면 누군가는 울고..소리 지르고

용변을 보는중이고...평화로운 시간은 절반이나 될까.


그럼 가림막을 치고..기저귀를 갈고.

창문을 열지만...창가쪽 환자분은 춥다고 하시고.


늘 창문이 닫혀있는 병원 공기를

나는 참기가 어려웠다.

입원실....병원 싫어하는것은 그 냄새 때문이다.

칙칙이를 뿌리면 더 골치아파지고.


엄니를 옮기면서 맨 먼저 하는것은

창문이 열리는 병실인가? 아닌가? 


안열리는 창문이 의의로 많앗고 

열려도 작게 일부만 열렸다.


마지막에 2년 계시던 곳은...

아예 문이 하나더 베란다로 연결되어 있었고.

동생 직장과 걸어서 30분 거리라

더 따질것 없이 오래 계셨다.


의료인의 질도 건물도...규모도.

식사도 고려대상이 아니었다.


잡숫지도 못하는데 식사 따질것도 없고

그저 때리고 꼬집고 구박만 안하게 적당히 

굴러가는 요양병원이면 다행!


창문과...열리는 비상구 문...환기

조용한 간호처치...최소한의 가림막. 

이게 우리에게 허락된 조건이었다.


나는 연명의료 안하겟다고

써 놓았다.  차간에게도 애들에게도 말해두었다.

차간의 소원은 자다가 조용히 갔으면 기도한단다.

여동생은  한방에 콱!이 소원이란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26 5월 20 월욜 공주시 강의 (뇌피로를 푸는 총명한 건강법) file 약초궁주 2019.05.08 130
325 사랑하는 나의 아들 [1] 고우리2 2019.05.14 158
324 골다공증, 골 관절염..1주 1닭 ㅎㅎㅎ 약초궁주 2019.05.16 198
323 허약한 아이의 성장통~~ [4] 약초궁주 2019.05.28 118
322 통계청..50년전 초경나이 ㅎㅎ [2] 약초궁주 2019.05.28 162
321 콩에 여성홀몬 많아서 ? 걱정이라고? [1] 약초궁주 2019.05.28 209
320 아픈 여성이 읽어보면 좋을 책 -아파도 미안하지 않습니다. [3] file 약초궁주 2019.06.04 202
319 6월 12 수요일 오후진료~~(오전에 농협대학교 강의 ) 약초궁주 2019.06.05 140
318 갈매기의 자유로움 고우리2 2019.06.07 118
317 신경질 짜증 분노 많으면....한약 진정제가 어떨까??? [2] 약초궁주 2019.06.13 201
316 조언충고구하기보다 나한테 편지를 써보자... 약초궁주 2019.06.21 140
315 고혈압은 침묵의 살인자...증상 없어도 관리!!!!! [1] 약초궁주 2019.06.26 130
314 복통 원인이 궁금한데요? 제이 2019.06.28 134
313 염증과 자궁내막증이 겹친 복통으로 추정됨 약초궁주 2019.07.02 234
312 자궁내막증 사진 참고! [3] file 약초궁주 2019.07.02 220
311 쌤~~ [2] 제이 2019.07.03 155
310 무릎이 약해졌을때~~(춘천댁 ㅋㅋ) [1] 약초궁주 2019.07.04 241
309 여름 수영...비염...부비동염 [1] file 약초궁주 2019.07.11 238
308 난소 물혹이 별 것 아닌가요??별 것인가요?? [2] 제이 2019.07.17 226
307 한약 복용 후 첫 월경은... [6] 제이 2019.07.24 156

side_menu_title

  • 치유의지혜나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