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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내일 진료 가려고 하는데요...

2009.04.17 23:44

한수진 조회 수:1634 추천:217

이 글을 좀 빨리 썼어야 하는데,,,, 내일 진료 전에 선생님께서 보셔야할텐데 말이지요.

 

저희 신랑때문에 넘 속상해서요...

2주전에 진료 받으면서도 잠깐 말씀드렸지만요,,,

식생활 방식이 넘 엉망이라서요... 아침은 무조건 안먹고(신혼초에 밥먹으라고 했다고 싸웠을정도)

점심도 자주 건너뛰고,,,(낮엔 밥 먹고싶은 생각이 안든다네요...)

저녁은 일찍 오는 날은 완전 만땅으로 밥 먹고, 한시간 이내에 잠을 자고,

혹 약속이나 회식이 있으면 술마시고, 12시 다되어 와서는 그 늦은 시간에 밥 한그릇 뚝딱먹고 바로 자요..ㅠ

한번에 먹는 양이 너무 많아서... 계란 5개, 두부 한모 정도는 가볍게 해치워요... 

(계란도 한꺼번에 그렇게 많이 먹으면 콜레스테롤때문에 문제가 많다던데...ㅠㅠ)

 

식생활에도 문제가 있고 술도 넘 자주 마셔서

요즘 건강이 많이 안좋아진거 같아 일부러 병원에 같이 가서 진료를 받았는데,,,  

선생님께서 우선 살빼라고, 또 아침 꼭 먹으라고 말씀해 주셔서 넘 감사했어요!!

근데, 제가 보기에 우리 신랑은 살뺄 생각이 없어요..말로만 살빼야 하는데, 낼부터 조금 먹을꺼래요.

물론 아침도 안먹으려 하구요.... 자기는 약 먹을 필요 없는데, 왜 약을 먹어야 하냐구 하네요..

 

내일 진료갈때 저희 신랑한테 좀 강력한 멘트 날려주세요.

제가 말해도 소용이 없어요. 자꾸 얘기하려니 잔소리만 될 것 같구요.

신랑땜에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예요...

 

그럼, 선생님 낼 뵐께요~

 

아,,그리고 요 밑에 글 보고 생각났는데, 제가 먹고 있는 약이 모유수유와 상관없는거지요?

제가 수유중이라는거 선생님께서 알고계시니 어련히 알아서 지어주셨겠지요..

혹시나 해서 여쭤봐요....

울 아들 엄마가 먹는 약 덕택에 살 좀 쩌주면 오히려 고맙겠지만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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