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yakchobat.com/files/attach/images/673/2028b7d493144087b4536a4df13018b7.jpg
  logo    
게시판 성격에 맞지 않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삭제되거나 이동 될수 있습니다



집에는  아들 방에만 작은 벽걸이 에어컨이 

있다.

마루와 부엌...내방에는 없다.


해마다 15일간이면 열대야가 끝나는지라

그럭저럭 물수건과 새벽 꿀잠으로 버티고 산다.


그런데 몇년동안 기후이변으로 예측불허의 날씨다.

다 인간 탓 내탓이다.


러시아 30도 캐나다 48도.--보통때 20-30도 였던 곳들이

난리를 치니.  우리만 멀쩡하리라고   생각하는 건 어리석다.

아마도 앞으로 주욱 이럴 것으로 예상하고 마음을 다 잡을 일이다.


지금도 밖에서 일하는 근로자들, 시장 상인들. 노점상들

농민들...여러분들께는  늘 미안하다.


엄살 부리지 말자고 나를 타이르고 있다.

조금만 더워도 추워도 못 참는 촐싹병을 진정시키려고 한다.


몇년전 엄마 아프실때  선풍기 하나 틀어놓고

마루에서 땀 질질 흘려가며 유툽으로 빗소리 듣던 생각이 난다.

간병하다가 밤이 되면 동생하고 뛰쳐나가 

샛강까지 바람 쏘이고 들어오던 때.


지금 폭염에, 그나마 위안인건 

엄니가 고생하고 계시지 않다는 거 

지금같은 코로나 상황이었다면 문병도 못가고

서로 지옥이었을거란 생각이 든다.


여름되면  온갖 물소리..빗소리 계곡소리

파도. 강물소리를 틀어놓고 물위에서 노래함 가곡도 틀고.

물수건 목에 두르고 온 집안에 불을 끈다.

내가 만든 삼베이불의  싸늘한 감촉에 위안을 받으며

잠을 청해본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46 목 디스크라면~~저림증상이 나타나는 부위! [3] file 약초궁주 2019.02.27 194
345 나무의 냄새가 [1] 달무리2 2019.02.28 156
344 오늘 출근했습니다.^^(냉무) 약초궁주 2019.03.05 149
343 은수씨의 고전스탈 감사 톡 ㅎㅎ [1] 약초궁주 2019.03.06 8816
342 부모님이 암 진단을 받았다면...어떻게 할까? [1] 약초궁주 2019.03.08 184
341 그날 이라서 이상한걸까?? (생리전증후군) [2] 약초궁주 2019.03.12 167
340 암 1위는 폐암~~~라돈? 약초궁주 2019.03.14 164
339 진화의 배신-컬럼비아대학병원장이 들려주는 놀라운 진실~~ 약초궁주 2019.03.20 134
338 우리는 실제 배고픔 보다 과식한다.~~~ 약초궁주 2019.03.20 155
337 우리 몸속엔 물탱크는 없으니~~~ [1] 약초궁주 2019.03.27 149
336 2015년~~회원부터 실수로 삭제됨 (미안미안)( 약초궁주 2019.03.28 125
335 엄니 체중을 아시나? [2] 약초궁주 2019.04.02 156
334 간병은 힘들지만 아픈분도 인격이 있다. (요양원 복도사건) 약초궁주 2019.04.12 127
333 몸과 마음의 기술이고 지혜--간병! 약초궁주 2019.04.12 167
332 그 술픔이 하도 커서..이해인 수녀님 약초궁주 2019.04.17 143
331 키크기...스트레스 풀기에 좋은 스트레칭~~~ [2] file 약초궁주 2019.04.23 164
330 어른아이들...쏘스 양념 중독 심각하다 약초궁주 2019.04.25 135
329 10 킬로 걷거나 달리면...겨우 짜장면 자격 ㅋㅋ [1] file 약초궁주 2019.04.30 189
328 미국 메이요와 한의학연구원등 공동연구--침 추나. 중증 요통에 효과 [1] 약초궁주 2019.05.01 143
327 어버이날,어린이날...젊은 부모들은 힘들지 않을까? [1] 약초궁주 2019.05.08 130

side_menu_title

  • 치유의지혜나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