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난 토요일.

갑작스런 서거소식을 듣고 너무 놀랐는지

편두통이 시작됐어요.

왼쪽 귀 주변으로 쿡쿡 쑤시는..

일주일 정도 앓았어요.

(중간에 너무 힘들어서 진통제를 두어번 먹었는데 효과는 별로 못보고..)

그런데

어제부터 이번엔 오른쪽 귀 주변으로 쿡쿡 쑤셔요.

주위에선 너무 예민해서 그렇다고

신경쓰지 말고 살라고 하는데..

그게 맘처럼 되나요.

풀리지 않는 슬픔과 절망이

제 머리에 붙어서 쑤시고 있나..싶습니다.

제가 있는 활동실이 한창 바쁠때라

여유없이 일하는 것도 이유인 듯 싶구요.

내일은 무슨 일이 있어도

일찍 퇴근해서

선생님 뵈러 가야겠다. 다짐+다짐하고 있어요.

그동안 몇 번 맘 먹다가도

일 바쁘고 피곤하면 그냥 집으로 퇴근했기에..

내일은 꼭 선생님 뵈려구 여기에 적습니다.

아.. 좀 머리가 가벼웠음 좋겠어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