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yakchobat.com/files/attach/images/673/2028b7d493144087b4536a4df13018b7.jpg
  logo    
게시판 성격에 맞지 않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삭제되거나 이동 될수 있습니다



눈물과 말을 가져

2018.07.26 14:30

두둠칫2 조회 수:108

DDhf6Z5.jpg

 

연가

잠든 솔숲에 머문 달빛처럼이나

슬픔이 갈앉아 평화로 미소되게 하소서

 

깍아 세운 돌기둥에

비스듬히 기운 연지빛 노을의

그와 같은 그리움일지라도

오히려 말 없는 당신과 나의 사랑이게 하소서

 

본시 슬픔과 가난은 우리의 것이었습니다

 

짙푸른 수심일수록

더욱 연연히 붉은 산호의 마음을

꽃밭처럼 가꾸게 하소서

 

눈물과 말을 가져

내 마음을 당신께 알리려던 때는

아직도 그리움이 덜했었다 생각합니다

 

지금은 그저

돌과 같은 침묵만이

나의 전부이오니

 

잊음과 단잠 속에 홀로 감미로운

묘지의 큰 나무를 닮아

앞으론 묵도와 축원에 넘쳐

깊이 속으로만 넘쳐나게 하소서

사랑하는 이여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46 사랑 키우기 [1] 두둠칫2 2018.07.08 109
245 그대가 만약 [2] 두둠칫2 2018.07.17 109
244 코로나 후유증 문의-전화삼담 해드립니다. [2] 약초궁주 2022.04.05 109
243 코로나 후유증 마무리 꼭 하세요 file 약초궁주 2022.04.21 109
242 좋은 책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11] 마루7 2022.08.29 109
241 백신이 바이러스를 막아내는 원리는? (강추) 약초궁주 2022.01.27 109
240 광대뼈 턱뼈 -서양서는 확대한다고 생고생ㅜㅜ 약초궁주 2021.09.25 109
239 8월 휴가(13.14.15)마치고 16목욜 출근할게요. 약초궁주 2018.08.08 108
» 눈물과 말을 가져 두둠칫2 2018.07.26 108
237 휴가는 광복절을 이용(8월 13,14 휴진) [1] 약초궁주 2018.07.26 108
236 당신을 그리워했던 [1] 두둠칫2 2018.08.09 108
235 너를 위하여 [1] 두둠칫2 2018.07.31 108
234 먼 길의 끝의 평화 [1] 두둠칫2 2018.09.06 108
233 어느 식당집의 휴업사유 도땡 2019.01.10 108
232 내가 건망증인가? 치매인가? (뇌강의 준비하다가) [5] 약초궁주 2021.09.01 108
231 임신 테스트처럼 떨리는 항체검사 결과~~흐흐흐 [1] file 약초궁주 2022.01.13 108
230 부모님 백신 접종 다 하고 계시지요? [1] 약초궁주 2021.05.27 108
229 아버지가 해주는 밥 먹는 딸 사연 ㅎㅎ 약초궁주 2021.06.16 108
228 옷자락 끝을 적시며 [1] 두둠칫2 2018.08.01 107
227 유산후 몸조리는 행복카드로 하실수!!!! 약초궁주 2021.10.15 107

side_menu_title

  • 치유의지혜나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