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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선생님, 최근에 '나의 살던 고향은 꽃피는 자궁' 책을 읽으면서 찾아오게 되었습니다.

제가 올해 구직활동을 열심히 했는데 잘 안되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던 것 같습니다.

체하거나 설사하거나 약을 달고 살았구요, 탈모랑 밤에 불면증에 시달렸습니다. 아직도 밤에 잠을 잘 못자고

아침에 잠이 들면 3시간 자고나서 5분 단위 10분 단위로 계속 깨는데 잘 못일어나요. 온몸에 힘이 없고 한 것도 없는데 힘이 달립니다.

 

그런 건 좀 덜 무서웠는데, 조금씩 하혈을 해서 깜짝 놀랬습니다.

2월 달에 5일 정도인가 하면서, 산부인과에 초음파 검사받으러 달려갔는데 속에 고인 피가 거의 없었고, 양쪽 난소 잘 있고 혹하나 없이 깨끗하다고 ,, 계속 이러면 암검사 해보자고 하더라구요.

 

그 다음 달에 또 그래서 암검사를 했어요. 근데 이상이 없었습니다.

근데 또 다음 달 쯤에 피가 묻어나왔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조금씩 하루에 라이너 한 두장씩 다 묻힐만큼 피가 나올때에는, 정신적으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았었습니다. 아무리 스트레스를 받아도 이럴 정도는 아니었는데 너무 놀래서

 

대구에 있는 대학병원에 갔습니다. 자꾸 하혈을 해서 찾아왔다고 말하니, 여드름자국과 여드름이 많은 제 얼굴을 보시고는, 털이 많냐고 하시면서 등이나 가슴 쪽을 보셨습니다. 탈모가 있냐고도 물으셨습니다.

의심되는건 다낭성난소증후군인데, 남성호르몬이 많이 나오면 그렇다고 호르몬검사를 해보고 판정하자고 했습니다.

혈액검사, 호르몬검사, 결과 정상이었습니다.

 

가슴사이에서 배꼽밑까지 털이 있는 편이구, 탈모도 있고, 하혈도 있고, 여드름도 많은 것으로 보아

난소모양과 호르몬상으로는 정상이지만, 다낭성난소증후군이라 보아도 무방하고 이것에 준해서 치료하겠다고 하셨습니다.

 

사람에 따라 같은 호르몬양이라도 크게 반응하는 사람이 있고 , 이건 인슐린이랑 관계가 되어있는데 결혼전까지는 피임약으로 남성호르몬의 영향을 줄이고, 임신할 때가 되면 배란촉진제를 쓰고 나중에는 당뇨조심해야된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3개월 치 받아와서 두번 먹었는데, 하혈 멎은 것 빼고는 다른건 다 비슷합니다.

 

그런데 이 책을 보니까 피임약이 몸에 안좋다고 여러번 나와서 걱정이 됩니다. 피임약 먹은 뒤로 가슴이 좀 커지고, 성욕이 감퇴된 것 같습니다.

그냥 몸이 너무 피곤하고 손가락 까닥할 힘이 없을 때가 많아서 못하는 것도 있었는데, 몸컨디션이 좋은 날도 전혀 하고 싶지 않으니, 남친한테 미안해집니다. 한 달에 두 세번 하는 것도 얼마나 마음 달래서 하는지, 남친도 배려가 많은 편이라서 싫은소리는 안하는데 6개월 째 그러고 있으니 미안해집니다;

 

이 책을 보면서 생각했는데, 피임약과 관계가 있는 것 같더라구요. 전에는 안그랬거든요.

 

 

준 다낭성난소증후군이라고 해서 치료를 하고 있는데,, 잘 하고 있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다른 병원 가서 진료받고 싶은데 여건 상 그럴 처지도 안되서 그냥 이 약을 먹고 있습니다.

 

탈모는 마음 편히 가지려고 책보고 이번에 바꾼 한방샴푸 덕분에 많이 줄었구요,

예전처럼 소량씩 팬티에 피가 묻지는 않구요,

여드름은 원래 항상 나는 편이라서 이만하면 덜 나는 편 아닌가 싶은데.

 

이 약을 끊고서 또 심하게 스트레스 받을 일 있으면 또 하혈을 하면 어떻게 하나.. 걱정됩니다.

 

대학병원 가기 전에 한의원에 가서 약을 지어 먹으면서 얼굴도 잠깐 깨끗해지고 하혈도 멎었었는데

또그래서 산부인과로 다시 간거거든요. 그 한의사는 제가 자궁이 나쁜게 아니라 신장이 안좋아서 그렇다고

신장에 관한 약을 지어주셨다고 들었습니다. 

스트레스를 조금 받아도 몸이 버텨줘야하는데, 크게 나빠지는건 몸에 기력이 낮은 상태라서 그렇다고 

그걸 끌어올려야한다고 하셨는데

3개월 정도 먹으면서 좀 좋아졌다가 또 비슷해져서 더 안먹었습니다. 한약을 먹으면, 언제까지 먹어야 하는가가 갈등이 됩니다.ㅎ

 

피임약은 책 읽으면서 얼마전부터 그냥 안먹었는데, 대학병원에도 안가기로 했습니다. 가면 피임약만 3개월 치 주거든요. 딱 다낭성난소증후군도 아닌것도 마음에 걸리고 이 걸 임신전까지 꼭 먹어야 하나 싶은 생각도 듭니다.

자궁이 문제가 아닐 수도 있구요...

 

일단 이 약을 끊는게 맞는건지, 궁금합니다. 짧게 댓글부탁드립니다.

글을 참 길게 썼네요..ㅎ 다음엔 날잡아서 한번 진료 받으러 가겠습니다. 전신피로, 발시려운 것도 고치고 싶네용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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