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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증권 2003.1 새해, 새몸으로 바꾸자!

2010.01.15 15:29

yakchobat 조회 수:1366 추천:228


LG증권 2003.1 새해, 새몸으로 바꾸자.
이유명호, 남강한의원장.건강교육가
서울여한의사회장 <살에게 말을 걸어봐>저자.
yakchobat.com 719-4231

지나간 한해 동안 힘들고 어려운 세파를 견디고 살아남아 새해를 맞이하신 여러분 감축드립니다. 물론 월드컵으로 감격에 넘쳐서 열정적인 함성도 질러 보았고 뜨거웠던 대통령 선거열풍에 휩싸이기도 하셨겠지요. 막바지에는 소파개정을 위한 촛불시위에서 북한 핵문제까지 이어져 한반도는 그야말로 하늘이 놀라고 땅이 흔들리는 한해를 지냈습니다. 우리나라가 땅덩이는 좁은데 인구는 많고 에너지는 부글부글 끓어서 역동적이다 보니 그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은 너나할 것 없이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으며 살고 있습니다.

내 몸은 작전중

스트레스는 머리와 신경에만 받는 것 아닙니다. 몸에도 기억이 각인되고 상처가 남게 되지만 스스로 알아서 해결하려고 늘 바쁘게 작전회의를 하고 쉴틈없이 복구공사를 하고 있는데 정작 주인들은 그런 사실을 모르고 계신 듯 합니다.

심장
일년 열두달 밤이나 낮이나 쉬지도 못하고 뛰어야 겨우 목숨부지하는데. 자기 열받는다고 쿵쿵쿵따 점점 빨리 뛰라니 하루 10만번 뛰는게 장난인줄 아나? 내가 지쳐 쓰러지면 인생 종친다는거 아시나 몰러. 스트레스 받으면 내 혈관에 바로 상처가 생기고 콜레스테롤이 높아져 피떡이 만들어지니 점점 피가 안통해 목졸리는 것 같다구. 아이들 크는것까진 살아야 하지 않남.


마누라는 속여도 날 속이려구 들지는 마슈. 영업한다구 거짓말에 없는 상가집까지 온갖 핑계를 만들어서 매일 술마시는거 내가 왜 그속을 모르겠수. 내가 바로 당신 뱃속인데. 나두 알고보면 불쌍하고 피곤하다우. 하루종일 먹어대고 마셔댄 모든 먹거리를 내가 몽땅처리해야 하는 화학공장이잖우. 그렇다고 내가 피곤하다고 게으름을 부리면 당신은 기운이 빠질테고 해독이 안되서 비몽사몽할테니 이렇게 부탁하리다. 건강할때 잘해주슈.

머리
와~ 열받네 뒷머리에 당장 혈압이 업되네. 뒷골이 뻑적지근하고 얼굴은 울그락 붉으락 낮술한잔 걸친 것 같군, 뚜껑이 열려서 김이 모락모락 나려고 하는데 잘 참을수 있을까.
압력밥솥같으면 김빼는 구멍이라도 있으련만 어...어..어...이러다 터질 것 같군.


신경 좀 쓰면 담배가 더 땡긴다구? 그것도 볼이 옴팍하게 뻑뻑뻑 신경질적으로 연기를 빨아 들이니 산소부족으로 숨을 쉴 수가 없어. 연분홍 고운 공기주머니 벽에 검정 콜탈같은 담배진이 끈적거리며 들어차서 검댕이낀 굴뚝같아. 언제쯤이나 신선한 공기를 쏘여줄지 말좀 해보슈. 쿨룩쿨룩... 말이 좋아서 가래지 그건 고름이란 말이오.

부신
나로 말할 것 같으면 스트레스 홀몬을 분비하는 내분비선이라오. 미량이지만 엄청난 파워를 가졌지. 스트레스에 대항하려면 우선 방어를 해야 하니깐 정신을 긴장시켜서 무장을 해야 할 것 아니겟소. 조상들이 들판에서 맹수의 추격을 받을때나 혹은 먹이사냥을 나갔을때처럼... 현대사회도 정글의 법칙이 적용되는 전쟁터니깐 말이오. 그러나 계속되는 긴장뒤에 몰려오는 피로와 허탈감으로 내가 탈진되면 몸은 회복불능이 된다오.

임파
강물처럼 소리없이 흐르고 잇어서 내가 누군지도 주인은 모를걸. 나는 세꾼과 독소를 잡아 먹는 면역담당이오. 스트레스가 밀려들면 나까지 약해져서 맥을 못쓰니 무슨 댁책을 세우겟소. 그럼 사소한 감기나 몸살이 걸려도 낫질 않고 큰병으로 번져서 신장염 아토피 류마티스 심내막염등을 일으키고 암같은 대형사고가 생겨도 추적해서 잡아내지 못한다오. .


기분 나쁘면 내 점막도 빈혈이 일어나서 푸르딩딩 해지고 근육도 주물럭 운동을 멈춘다구. 밥알이 곤두설것만 같이 식도가 콱 막혀서 목에 걸린 것 같애. 장도 경련을 일으켜서 뒤틀리고 설사 아님 변비로 장난아니지. 주인의 술타령에 내가 죽을 맛이지. 독한 소주아니면 양주에 폭탄까지 만들어서 들이 부으니 내 살이 시뻘겋게 헐구 쓰라려.

근육
스트레스로 뼈에서 칼슘이 빠져나오고 온몸의 여기저기 전국구로 쑤시기도 한다우. 근육통은 물론 관절통 류마티스등 없던 통증까지도 만들어내고 심해진다구 이사람아. 이거 너무 한다는 생각이 들지 않으슈? 그래서 칼만 안들었다뿐이지 조용한 서서히 사람을 죽이는 살인자가 바로 부정적인 자극 즉 스트레스라고 합디다.

몸을 바꾸는 명약.
"몸이 이렇게 헌옷처럼 남루하고 낡아가면 어때? 복제인간도 만들어 내는데 곧 심장 간장 부속품 좀 바꿔서 리모델링 하면 오래 사는 세상이 올건데 바꾸면 되지 뭘."
돈이 엄청 많으면 그러셔도 되지만 보통 사람들은 아마 정다운 가족과 동료 친구들과 같이 건강하게 무탈히 살다가 때가 되면 육신은 땅에 묻히고 영혼은 귀천하고 싶으실 겁니다.
그런 인간적인 소망이 있으시다면 새해엔 꼭 꿈을 이루십시오.
매일 한강다리를 건너면서 바라봅니다. 한강이란 풍경은 똑같지만 강물은 어제의 그 물이 아니고 새로 흘러내려 온 물입니다. 바라보는 나도 어제의 내가 아니고 오늘 새로 태어난 새몸입니다. 매일 60조나 되는 우리의 피와 모든 세포는 1-2%씩 새로 만들어 집니다. 적혈구만 해도 120일이 수명이니 계속 새로운 피가 수혈되고 있는셈이지요. 아기가 백일이 되면 사람꼴을 갖춰서 잔치를 하듯이 우리 몸도 백일정성이면 새롭게 만들 수 있습니다.

그런 명약을 어디서 구하냐구요?
어디에서 돈주고 살수 있는 약이 아닙니다. 스스로 우리 몸속 제약공장에서 만들어 냅니다.
자해 공갈단 처럼 자신의 몸에 상처를 주며 자학하는 것을 멈추신다면 몸은 치유를 시작합니다. 그동안 고통을 참아준 몸에게 작은 불씨처럼 감사함을 느끼신다면 몸은 살려고 깊게 쌓인 분노와 스트레스로 뭉쳐진 독소를 조개가 뻘물을 뱉어 내듯이 정화를 시작합니다.
그 불씨가 자라서 60조의 온몸의 세포에게 사랑의 신호를 보낸다면 몸은 바뀌게 됩니다. 신호는 생각만으로는 좀 약하겠지요. 쑥스럽더라도 말로 손길로 눈길로 속삭임과 애무를 해주세요. 물론 쎌프로 만들어서 체질에 제일 잘 맞고(?) 효과는 만빵인 사랑과 감사의 묘약을 일년내내 실컷 드세요. 올해에 몸에게 신용 좀 듬뿍 쌓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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