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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여름, 33세의 적지않은 나이에 출산을 했어요. 둘째를 빨리 갖고싶은데 첫째때 고생을 워낙해서 겁이 나네요.

 

초기엔 자궁에 피가 고였었고, 배모양도 축 쳐져있고, 6개월엔 자궁이 내려앉아 밖으로 보일정도였구요, 그후로는 배뭉침,땡김, 밑이 빠질것같은 통증,요실금까지..일상생활이 어려울정도였어요.

이미 7개월엔 5,6분 간격으로 길게는 3시간씩이나 가진통이 와서 잠도 못자고 얼마나 예민해있었는지 몰라요. 급기야 8개월엔 자궁문 가까이 아기가 내려와서 오늘이라도 낳을 수도 있다며 일반병실도 아닌 분만대기실에서 하루를 보내기도 했지요. 다행히 위험상황을 넘겨 일주일 뒤에 퇴원을 했었지만, 출산 2주전에 이미 자궁문이 1센티이상 열린상태로 지내다 결국 예정일보다 한달 일찍 출산했어요.

 

출산직후에도 회음부도 많이 찢어지고, 질 혈관이 많이 터져서 무려 1시간반이나 꿰맸고, 그래도 출혈이 멈추지 않아 거즈덩어리를 몇개씩이나 질안으로 꽉 채워놨었지요. 자연분만이 좋은 줄로만 알았는데 밑이 퉁퉁 붓고 시커멓게 멍이 들어 회음부방석이고 뭐고 앉아있지도 누워있지도 못하고,, 정말 초인적인 힘으로 모유수유 했습니다. 그러느라 더더욱 관절이란 관절은 시리고 아파서 완전 환갑건강이구요. 또 출산후 정상회복 될거라고한 자궁탈출, 요실금 같은건 오히려 날이 갈수록 심해져서 얼마전 감기엔 기침이 심해지자 오줌이 주룩주룩 쏟아지다시피해 아예 생리대를 했을 정도예요. 지금은 울고 싶은 지경을 넘어 죽고 싶은 맘입니다. 

 

이렇다보니 둘째 계획은 진작부터 있었지만 남편과의 관계도 무의식적으로 자꾸 피하게 되고, 지금도 이러한데 둘째 출산후 내 몸은 얼마나 더 망가질까 생각하면 너무 우울해요. 무엇보다 내가 과연 임신 열달을 잘 버텨낼 수 있을까, 조산이나 유산으로 오히려 아기한테 슬픔과 고통을 주게 되는게 아닐까... 걱정만 가득합니다.

 

선생님 좋은 얘기 좀 해주세요. 선생님 책에 자궁을 튼튼하게 하는 약이 있다했는데 그거 먹으면 좋아질까요?

하루라도 빨리 나아서 더 나이들고 악화되기 전에 둘째 갖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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