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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언 부탁드립니다.

2009.09.28 12:57

은동이 조회 수:1063 추천:164

이유명호 원장님! 안녕하세요.

내년이면 김광석의 노래처럼 서른을 맞게 되는 2년차 직장인입니다.

지난 주말 배송된 원장님의 책을 오늘 아침에 읽고서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원래가 먹은대로 살이찌고, 또 운동과 식이조절로 살이 쉽게 빠지기 하는 몸이었습니다.

이등병 때는, 자살을 생각할 정도의 스트레스 때문에 야간근무 후에 폭식으로 하루에 1킬로씩 찌기도 했습니다.

10킬로그램 정도가 한달동안에 찌기도 하더군요.

또한 느긋한 병장때는 마음먹고 3달동안 철저한 식사조절과 산악구보를 통하여

한달에 5킬로그램 씩 13킬로 정도를 감량하기도 했었구요.

 

그러나 전역후, 잦은 술자리로 인하여 몸이 많이 피폐해졌음을 느낍니다.

당연히 몸무게는 제 인생 최고의 숫자를 나타내더군요.

 

살을 빼봤었단 자신감으로...난 언제든 할 수 있어. 단지 지금이 아닐뿐이야!

이런 말들로 자위하면서...

지금의 상황에까지 온 것 같습니다.

 

지난해 연말, 건강검진에서는 지방간 판정을 받았습니다.

술을 멀리하는 것도 잠시, 술자리의 유혹에 지금도 술자리가 잦습니다.

 

스스로도 몸이 많이 망가져있다는 사실을 느끼고 있을 정도입니다.

몸에 계속 열이 차서...

가슴팍이 마치 아궁이에 불을 은근히 떼는 거 같이 뜨거울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인지 가만히 있어도 땀이 많이 흘러 일상생활이 불편할 때도 있습니다.

 

이제는 운동과 함께 '치료'를 받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원장님의 책을 읽고 제 몸에게 너무 미안해졌습니다.

솔직히 그 책을 읽은 시점이 출근을 앞둔 아침이 아니었다면

책을 부여잡고 울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제 몸과 화해하고, 거듭나고 싶습니다.

 

10월 말경, 한의원을 직접 내원하여 원장님과 말씀을 나누고 싶습니다.

넋두리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원장님을 뵙는 날을 고대하며 글을 마무리 지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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