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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결혼 초에 산부인과에 정기검진 갔다가 자궁근종과 난소쪽에 종양을 발견했는데, 의사 권유로 자연임신 기다리며 3년동안 관찰만 헀어요. 그런데 임신도 계속 안되고 근종도 조금씩 자라고 있어서 자연치유쪽으로 마음먹고 잡아놨던 수술일정도 취소하고

남편이랑 선생님을 뵈러갔어요. 그게 벌써 3달 전인 것 같네요.


자연치유 하겠다는 저를 아무도 설득시키지 못했는데 선생님께 설득되어 그 길로 바로 수술일정을 다시 잡았어요.

너무 늦게 선생님을 만난게 안타깝기만 했죠 ㅎㅎ


저는 6cm, 7cm 근종이 자궁 위쪽으로 풍선처럼 두개가 있고 난소에 종양도 있는데 모양이 안좋다는 의사소견을 받았어요.

수술을 한번 취소하고 나니 3개월이나 뒤로 잡혀서 까먹고 기다리다가 벌써 다음주가 수술이에요.


근종 크기도 크고, 난소종양도 조직검사를 해야해서 개복수술로 진행할 예정이에요.

솔직히 37년 동안 링겔 한번 꽂아보지 않았던 저라 조금 많이 두려워요.

회복기를 얼만큼 가져야하는지 감이 안잡혀서 후기를 찾아봤더니 ㅎㄷㄷ 두려운 마음이 조금 더 커지네요 ㅋㅋ


다음주 수요일 수술인데 잘 받고 열흘후에 선생님뵈러 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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