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yakchobat.com/files/attach/images/673/2028b7d493144087b4536a4df13018b7.jpg
  logo    
게시판 성격에 맞지 않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삭제되거나 이동 될수 있습니다



[여성신문] 여자는 살 남자는 근육

2010.01.15 15:19

yakchobat 조회 수:1608 추천:246

여성신문 10-여성은 지방 남성은 근육

암소와 트랜스젠더소
운동이라고는 한의원에서 구부정하게 허리 굽혀 <침놓기>종목을 20년 계속했다. 그러자니 주말에는 콧김을 쐬주고 굽은 등을 펴러 배낭을 메고 걸어야 보상이 된다.
산에 오를때마다 가쁜 숨 땡기는 허벅지로 몇걸음 안가서 낑낑대니 언제나 하는 푸념.
"아이고오...남들도 나처럼 힘든가. 왜 이렇게 근육이 안 생기지? 이만하면 근력이 생길때도 됐는데..." 아무리 여남간에 근력차가 있다해도 참 억울하다. 아들녀석이 하도 느믈거려서 한 대 때려줄려고 손을 들다간 금방 녀석에게 포로로 잡혀서 간지럼을 당하긴 일쑤니 이것도 분하다. 내가 만들었고 젖을 먹여 키우고 밥을 벌어 먹였지만 어쨌든 나보다 먹은 짬밥수가 현저하게 적은데도 근력은 쎄니 말이다. 도데체 왠일이니?
반포를 지나는데 고기집 간판에 <거세우>라고 부연설명이 붙어 있었다. 처음엔 커다란 새우라는 뜻으로 맞춤법이 잘못된줄 알았는데 그것이 아니었다. 소를 기를 때 똑같이 사료를 먹여도 숫송아지는 암놈에 비해서 살이 안찌기 때문에 근수를 늘려 이익을 얻기 위해서는 숫송아지를 거세도 하는 모양이다. 또 근육이 많으면 고기가 질겨지고 맛이 없으니 <거세우>를 선호하고 고기집마다 암소고기 또는 트랜스젠더(?) 소가 대접받는 것이 현실이다.

여성는 지방 남성은 근육
이걸 가능하게 만드는 것이 바로 성홀몬이다. 대표적 여성홀몬인 에스트로겐은 지방을 만들어 내고 남성홀몬인 테스토스테론은 근육을 만들어 낸다. 근육은 부피는 작지만 에너지를 써서 움직임-운동을 만들어 낸다. 지방은 에너지는 거의 쓰지 않고 몸에 비상열량으로 저장되어 있으나 운동능력은 없다. 운동능력이 없거나 적으면 근육력이 약하거나 딸린다는 얘기니 보통 이걸 기운이 없다고들 말한다. 여성의 몸은 몸이라는 한정된 공간안에 필요한 내장기관을 효율적으로 집어 넣기 위해선 근육과 지방 둘다 가질 수는 없고 그중에 지방을 선택할수 밖에 없었다. 즉 하드 크고 소프트웨어 좋고 경품까지 푸짐한 그런 상품은 있을수 없는 대신 작지만 성능이 우수한 품질로 발전되었다는 것이다.
결국 남자의 몸은 체중가운데 절반이 근육이고 여자는 남자 근육량의 절반 밖에 안되는 근육에 나머지는 지방을 가지게 된 것이다. 여성의 몸에는 적어도 23%의 지방이 잇어야 매달 생리도 규칙적으로 30년 이상 할수 있으며 임신 출산도 가능하다. 남자는 추우면 근육을 떨어서 열을 만들어 체온을 유지하지만 여자는 보온메리 입듯이 피하지방을 두껍게하여 추위를 이긴다. 이런 여남간의 생리현상의 차이를 기운-근육력의 차별로 만들어서 주먹다짐과 불공평한 법과 제도로써 여자를 지배하려는 사회가 잘못되었음을 고쳐야 한다고 생각한다.

여전사를 원하진 않아.
세상을 잉태하고 품어내는 여성의 몸은 그 특성 때문에 폭력과 핍박의 대상이 되었다. 그렇다고 해서 같은 훈련을 거치고 여전사가 되어야 할 필요는 없다. 우리가 원하는건 여성의 전투력이 아니다. 지구상에서 굶주림이 없어진것도 아니고 다시 빙하시대가 올지도 모르는데 유전자를 바꿀 필요는 없다. 몸을 육식동물 같은 싸움꾼으로 만들려고 애쓰지 마라. 여성의 자랑스러운 능력을 배제시킨채 단단한 근육질로 다듬어 남성과 맞먹게 변화 하는 것이 목적이 아니다. 여성들은 몸 자체의 평화를 가지고 태어날 때부터 <선천적 병역거부자>가 된셈이니 부드러운 사랑의 힘으로 전쟁을 몰아내고 생명을 보살피는 임무에 충실해야 함이 지상과제가 아닐까.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26 두째 아기를 낳고 싶어 온 분~~ [1] 약초궁주 2018.05.11 200
525 과일 먹는법 ~~당뇨가 걱정 될때 약초궁주 2018.07.05 200
524 오늘 세계의 코로나 상황은??? [1] 약초궁주 2020.10.13 200
523 이번 주 17/ 18 휴진...21화욜 출근합니더~~~ 약초궁주 2017.02.14 199
522 9월 9토~13수까지 휴가/ 14 목욜 출근할게요 약초궁주 2017.08.18 199
521 생선미역국에 우럭, 또는 말린가자미 한번쯤~~ [1] 약초궁주 2019.10.17 199
520 엄마 젖? 물범 젖? 약초궁주 2017.11.15 198
519 골다공증, 골 관절염..1주 1닭 ㅎㅎㅎ 약초궁주 2019.05.16 198
518 월경통등 첩약시범사업 개봉박두.~~ [2] 약초궁주 2020.11.19 198
517 5살 짜리 성준이의 인사말 ㅋㅋㅋ 약초궁주 2017.06.10 196
516 25월, 북한산 생태탐방연구소에서 강의 주제는 '아픔' 약초궁주 2017.09.21 196
515 인사드려요~ [2] 로즈마리 2018.03.06 195
514 피부 트러블 1 (날씬하며 여드름이면) [2] 약초궁주 2018.11.13 194
513 목 디스크라면~~저림증상이 나타나는 부위! [3] file 약초궁주 2019.02.27 194
512 애기똥.... 소똥 .... 약초궁주 2017.07.18 193
511 서로 솔직하게 통해야...치료가 잘됨^^ [1] 약초궁주 2018.10.19 193
510 족저근막염에 침 치료 잘 나아요.~~(슬리퍼도) [1] 약초궁주 2019.09.18 193
509 콜레스테롤? 높아 걱정? [1] 약초궁주 2018.09.18 192
508 여름이라도 작품활동 (아기)은 하셔야 합니다. (임신노력) 약초궁주 2019.07.25 191
507 한살림 닭곰탕 ,,4900원~~ [2] 약초궁주 2019.12.03 190

side_menu_title

  • 치유의지혜나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