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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실을 거치고 온갖 약을

드시다가 한의원을 찾아온 김여사님.


댁에서 쓰러져 119에 실려갔다

온 사연에.  쓸 약이 없다는 상황에

한약이라도 드셔보고 싶어 하신다.


병원에서는 자다가도 심장이 멎어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라는 설명을 들었다하신다.


겨우 50번 미만...

이정도 박동이면 전신에 돌리는 피가 못가니

어지럽고 기운없고 눈도 못뜨고

다리 힘 없고 소화도 안되고 식욕도 없다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은 몸이니

자율신경의 긴장도 풀어주려고

심장 뒤쪽 흉추에 부항부터 해드렸다.

앞에 가슴도 풀어헤치고 전중혈 중완 심음교 내관혈도 시침


2일뒤 한약은 도착해서 복용하고

주 1회는 침 치료. 한달이 지나니 60회로 박동수가

늘었다.


눈뜨기도 싫다던 분이 밥도 드시고 말도 잘하고

자세한 설명까지 변화를 보였다


두달째는 세준 건물로 청소를 다니시고

차를 몰고 다니신다.


석달째는 건물청소는 물론 여행도 다녀오시고

노래교실도 다니신다고 눈이 초롱초롱 샛별같이

빛나신다. 


선생님 덕이라고 떡을 사다 슬쩍 주고 가신다.

(난 혈당조절하느라 조심해야는데 ㅜㅜ)


이젠 어느 정도 심장이 궤도에 올라가서

잘 뛰고 있는 중이니 지켜보고 있다. 

감사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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