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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소식 드리고 싶었는데..

2010.04.05 15:55

오유경 조회 수:1272 추천:107

 

 선생님 안녕하세요!

 

 1차 시험관이라 기대를 50%만 했었는데 역시나였어요.

 피검수치가 제로네요.

 

 이제 몇달 후면 결혼한지 9년이 되는데

 여태 한번도 임신한 적이 없어서 그런지..결과를 담담하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생리 3일째부터 8일간 길항제와 난포 키우는 주사를 거의 최대 용량으로 맞고

 난포가 7개자라 모두 채취하긴 했어요.

 그런데 알고보니 1개만 빼고 나머지 6개는 모두 미성숙 난자라 미세 조작술 했어요.

 아마도 주사로 키운 난포는 거의 허당(?) 이었나봐요.

 작년 인공수정할때처럼 과배란 주사 약발이 안받는가봐요

 

 7개 모두 수정은 되어서 상급 1개 + 하급 2개해서 3개 이식했는데 결국 이렇게 됐고.

 그나마 나머지 4개중 냉동 1개 나온게 쬐금 위안이 될까나..

 그래도 냉동한건 최상급이라는데  해동할때 상태가 어찌 될지 모른다고 하네요.

 

 음식도 조심, 걷기도 많이 하고, 좋은생각만 하고 지내자고 딴에는 노력했는데

 그래도 많이 부족한가봐요.

 

 첫 셤관 성공했다는 기분 좋은 소식 드리고 싶었는데  제 노력이 부족했나봅니다.

 석달 뒤 재도전하려구 하는데 뭘해야 할까요?

 

 선생님, 난자 질을 좋게 하는 방법이 없을까요.. 착상도 문제인것 같구요..

 임신은 산수가 아니라는 선생님 말씀이 귀에 멤도네요.. ㅠ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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