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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S]쉰하나 남자분

2010.09.09 09:34

랄라 조회 수:1265 추천:115

연구소에서 수업받고 있는 아이의 아빠입니다.

저처럼 저림증상은 없었는데 늘 왼쪽팔이 묵직근했었다네요.

지난 금요일(9월 3일) 출근하다 그만 출근을 접고 말았는데,

구역질이 났고, 머릿 속에 바람이 들어오는 것처럼 아주 기분이 나쁘고, 힘도 빠지더래요.

하여 병원에 가서 MRA 찍었더니

머리쪽으로 올라가는 동맥의 혈관이 좁아져 있는 상태라고 했대요.

바로 입원을 했고,

용혈제(이런약도 있는지 모르겠는데) 혈관 주입 중이고요, 링거도 맞고 있고.

오늘(9월 10일) 허벅지에 구멍을 뚫어 대동맥에 내시경을 집어넣어 머릿속을 검사한다고 해요. 머릿속이 얼마나 막혀있나 정밀검사를 한다고 하네요.

아버님이 원래 강골이셨는데, 몹시 불안해하신대요. 본인의 아버지가 풍을 맞아 돌아가신 병력이 있다면서.

하여 병원에서 어제 신경안정제를 처방해주었다는데 신경안정제는 먹지 않았다고요.

사실은 아이때문에 어머님과 선생님 얘기를 했었어요.

고도난청과 약간의 뇌성마비를 동반하고 있는 고3여아인데 생리를 하지 않아서 초음파검사를 했는데 나팔관이 뚜렷하게 보이지 않는다고요. 원래는 터너증후군이 아닐까 걱정을 많이 하셨는데 그건 아니더라고 안심은 하시는 상태랍니다. 기질적인 문제가 아니라 만일 기능의 문제라면 선생님과 치료를 해보면 어떻겠는냐고 권했었어요. 기능을 올려주는 것에 대해서 양방치료에는 한계가 있고 아무래도 먹거리에 대한 정보도 우리는 무지한 상태아니냐고 하면서 말이지요. 도움을 받을 길이 있는지 한번 한방도 해보자고. 아이 때문에 남편과 선생님 얘기를 했는데 남편이 갑자기 자기도 그 선생님을 한번 만나 뵙고 싶다고 하더래요. 그런 걸로 보아서 아내는 몰랐겠지만 본인은 몸이 불편한지가 오래되지 않았을까 싶고요.

10월초에나 시간을 내어 선생님을 뵙는다고 하는데 깊히 생각해보니 이미 나빠져 있는 몸상태인지라 하루라도 선생님을 뵙고 약이라도 먹으면 불안한 마음은 진정하고 생활은 해나갈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말이에요.

아빠 월급에 매달려 사는 가족이라 가장이 이리되니 지켜보는 저도 안타깝고요. 평소에 몸좀 아끼시지 싶지만 어디 남자들이 여자들 말 듣냐고요.

피부로 자기 몸이 망가진 것을 느낀 상태에 와서야 의사를 찾으니.....,

일주일째 병원에 입원해 있는데 정밀검사 끝나는대로 퇴원하고 싶다고도 하는데 퇴원이 될까도 싶지만 마냥 용혈제만 맞으면서 병원에 있는 것은 대책이 아니라고 생각하나 봅니다.

쌤을 뵈러 갈때,

양방검사자료들을 모두 가지고 가야하는지도 궁금해합니다. 필요없다면 그냥 맨몸으로 갈까하나봐요.

쌤 빠른 답변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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