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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나는 동그랗게 구멍뚫린 목베게를

깔고 앉아 있다.

월요일에 엉덩이에 돋아난 섬유종을 잘라내고 

몇 바늘을 봉합했기 때문이다.


크기는 보통인데..혹이 자라니 신경도 쓰이고

코로나가 유럽이너 미국처럼 되면 병원도 못갈듯 싶어

작정을 한거다.


이 작은 혹을 보고 전문의들 의견이 다 달랐다.

1....좀 자란 사마귀야. (바이러스성이라고. 산부인과 )

2...그만한걸 뭐...두고 봅시다. 뭔지 모르지만 ( 심지어 대학병원에서)

3...항문직장 농양이니 ..비용 얼마에 수술날짜 잡았다ㅣ (외과전문의...여의사)

4...섬유종인데 양성 같아요. 조직검사 보낼게요. 근데 왜 키우셨어요? (피부과)


딱 혹 자란 위치가 항문위옆 5센티.

대부분의 남자의사 한테...궁디 까기 싫어서 여태 키운거다. ㅋㅋ


3번에 가서 여의사라 수술예약을 한후 병명이 어이가 없어서 취소하고

4번 남자 피부과 샘이면 어떠랴..후딱 해치웠다.


드레싱을 하고 ..방수태이프를 붙이고

혹시 모를 감염에 대비하여 조심조심 지낸다

어제부턴 우리 차간호사한테 궁디 까고 소독을 받는다. 


아무리 서있으려해도 자꾸 앉아서 깔아 뭉개다 보니

벌써 실밥이 뜯어져 빨간 속살이 보인다.. ㅋㅋ


남자 여자 의사 창피하다는것도 편견이다.

병명을 제대로 ,수술을 정확히 해줄곳을 찾아야 한다.

말없이 혼자만 알고 설명 안해주는 의사도 속터진다.


똥꼬 근처라 밍기적 거리던 나의 미련함, 촌스러움을 반성하며

 수술 후기를 적는다.

여러분 재밌으라고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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