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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울고 가셨다 ㅜㅜ

2021.08.26 11:56

약초궁주 조회 수:166

오전에 침 맞으신 여사님들.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말씀 잘 하시다가.

잘 웃기도 하시다가....많이 나았다고 좋아하시다가


그 생각만 하면 지금도 눈물이 나...하시면서

눈물을 훔치신다.


경로당의 막내. 잘웃고 형님들 심부름 도맡아 하는

이여사님

원래 꽃집을 오래 하셔서 무거운 화분들고

가위질도 많이 하셨다.


여기저기 고장난데 수리하느라

침 밎으러 다니신다. 늘 긍정 웃음에

나앗다. 좋다 연발이시라 나도 감사한 마음


오늘은 옆 침대 할머니 사연듣고

나가시다 당신 시집살이 옛 생각에 그만 눈물


첫째 딸 낳아서 세살배기인데

두째 애 낳으러 가는데 만삭 임산부

진통은 오는데 딸을 딸려 보내더란다.


그 이야기를 딸에게 했더니 딸도 울었다고.

지금 딸 넷. 결혼 안한 딸까지 있어서

엄청 효도 받고 사신다.


남편은 먼저 좋은 곳으로 가셨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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