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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묘비명 ....덕분에 덕분에

2017.01.04 17:10

약초궁주 조회 수:288

 

평생 신세 진것이 어찌 부모 형제동기 친지 친구 뿐이랴.

 

생각해보면  달걀성애자인 나는

 

닭에게 제일 미안하다.

 

 

다운도 밍크도 털까지 빼앗으니 못할짓.

 

선물받은 옷을 입어보니 좋긴한데.

 

내 손으로 사긴...양심이 찔린다.

 

 

입이 열개라도 할말이 없으니.

 

묘비명에는 덕분에..덕분에

 

조아릴 일밖에 없다.

 

 

그때 말할 기운이 있을지 없을지 모르니까

 

미리 연습해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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