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yakchobat.com/files/attach/images/673/2028b7d493144087b4536a4df13018b7.jpg
  logo    
게시판 성격에 맞지 않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삭제되거나 이동 될수 있습니다



산후우울증....

2016.11.09 20:20

제이 조회 수:272

쌀쌀한 가을 날씨를 지나 겨울이 옵니다.

요즘 사회적으로 난리죠??

근데 사회적인 것도 중하지만...개인적인 것도 중한 것 같아요...

어느 것이 더 중요하고 덜 중요하다의 문제는 아니지만요..


어제 어느 산모의 자살 소식을 들었습니다.

같이 공부하시는 분의 직장동료였답니다.

(참고로 저는 아기 엄마는 아닙니다.

결혼한지 좀 되고 아기가 안생겨서 인공수정 하까 마까 고민하던 아줌마였죠...)

8월에 출산했다고 하니 아직 아기가 100일도 채 안됐겠네요...

친정부모님과 남편이 같이 있었는데

새벽에 18층 아파트에서 투신자살했답니다.

결혼하고 오랫동안 아기가 없어서

난임시술 받고 어렵게 얻은 아이였답니다.


어떤 분들은 이해가 안된다고들 하더구요...

간절히 원하던 아기를  낳고 왜 자살했는지...


그분의 자살소식을 듣고...

제가 생각한 것은....

나는  과연 아이를 왜 간절히 원하는가??였습니다.

물론 신생아를 돌보는 것이 힘든것도 있겠지만....

그분도 본인의 진짜 마음을 몰랐던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조심스레 해봅니다.



태어나서 100일도 안된 아기는 무슨 죄인가요??

엄마가 죽고

안되는 임신 억지로 해서 아기 낳고 엄마 죽었다는 소리를 그 아이가 왜 들어야하는지...

마음이 아픕니다....


임신이 안되서 힘들어 하시는 여성분들을 나뿐 아니라 주위에서도 자주 보게됩니다...

새생명이 태어나는 것 분명 기쁘고 행복한 일이지만...

그래도 한번쯤  본인의 진심을 살펴보는 것도 중요한 것 같아요...


한 때 저는 남들 다 갖는 아기를 왜 나만 못 갖는가에 대한 자괴감과

아이가 없어서 남편과 이혼하게 될까 두려웠습니다...

여자니까 당연히 아이를 가질 수 있다고 그래야 한다고 생각했죠

근데...울 부모님도 아이3명 있어도 이혼했고

주위에 자식 낳고 이혼하는 사람 엄청많이 봤어요...

이혼과 자식은 별개문제입니다....


가을이라 그런지 지인분들의 자살소식이 자주 들려옵니다....

사회적으로 어둠의 시기이기도 하지만...

개인의 행복과 정신 건강도 챙기시면 좋겠네요....

산모님들 힘내시고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226 난관염에 대하여 [1] 박수진 2010.10.28 3482
2225 자궁내막증 총정리 원고 yakchobat 2010.01.15 3471
2224 애무하면 낫는다 (교보생명 다솜이 2010/6월호) 약초궁주 2010.05.25 3460
2223 월경불순, 피부트러블. 체중 그오묘한 삼각관계 1(위민넷원고) yakchobat 2010.01.15 3409
2222 월경불순 체중증가 피부트러블, 그 오묘한 삼각관계 2(위민넷 원고) yakchobat 2010.01.15 3352
2221 어깨결림 근육통 yakchobat 2008.09.28 3296
2220 임신은 기적입니다 yakchobat 2010.01.15 3272
2219 자궁내막증과 월경통 총정리 (원고) yakchobat 2008.10.23 3252
2218 배에 가스가 차고 장이 꼬일듯이 아파요.. [1] 손지영 2008.12.22 3174
2217 위의 말을 들어줘 (좋은엄마 1월) [1] yakchobat 2008.09.28 3034
2216 브래지어 엑소더스 (한겨레 이유진 기자) [3] yakchobat 2008.10.22 3004
2215 곰팡이성 캔디다 질염 yakchobat 2010.01.15 3001
2214 베게 이야기 yakchobat 2008.10.10 2997
2213 젊은 나이에 벌써 위장병?(이유명호 위민넷 원고) yakchobat 2010.01.15 2935
2212 천대 받는 발? 그러나 소중해. yakchobat 2008.10.22 2928
2211 살에게 말을 걸어봐 (가정의 벗) yakchobat 2008.09.28 2899
2210 자궁과 난소는 좋은 에너지로 바뀌길 고대합니다 [2] 약초궁주 2008.11.05 2898
2209 정신없던 주말 -- 임신 [2] 초록호수 2008.11.23 2887
2208 자궁경부 이형성증(원고) yakchobat 2010.01.15 2870
2207 저 유산됐어요 ㅠ.ㅠ 엉엉 [3] 초록호수 2008.12.02 2845

side_menu_title

  • 치유의지혜나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