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yakchobat.com/files/attach/images/673/2028b7d493144087b4536a4df13018b7.jpg
  logo    
게시판 성격에 맞지 않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삭제되거나 이동 될수 있습니다



한걸음 더 나아가려고 해요.

2008.11.10 12:15

지혜자유용기 조회 수:2277 추천:322

이별하고 가슴이 답답하고 얼마나 슬펐는지 모릅니다. 지금도 아직 좀 힘듭니다.

그리고 더 힘들었던 것은 옛 사람은  최근에 새로운 사랑을 하고 있다는 걸 알고부턴 평정심이 조금씩 깨지더군요. 어떻게 그렇게 빨리 나를 잊고 새롭게 사랑을 할 수 있는지....

아니면....그 사람 때문에 나랑 헤어진 것인지...........

남녀의 관계가 참 허망하구나 생각되었습니다.

그동안 나와의 사랑은 거짓이었나 싶기도 하고요....난 참 바보 같았구나 싶기도 하고...넘 괴로웠습니다.

(함께 한 동안은 진심이었다고 생각하기로 했어요. 그게 사실인 것 같구요. 그냥 그대로 간직한 채 가슴에 묻으려고요. 그리고 사랑과 이별을 쉽게 하는 그런 사람이라면...빨리 헤어진 게 다행이다 싶어요.)

 

가슴 속으로 울어봐도 이제 소용 없는 일이지요.

헤어졌고, 전 그 이제 그 사람이랑 아무런 인연이 없는 거니까요.

더 이상 저 자신을 힘들게 하지 않고 싶어요.

 

하지만 일상 속에서 문득 문득 드는 생각,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옛 사람과 깊은 사랑을 누가 알면 어떨까?

 

또, 힘들고 아팠지만

약초궁주님의 상담으로 힘을 얻었고,

여기에 올라오는 글을 읽으면서 이겨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사실 지금도 조금 아프지만요...

이제 떨쳐버리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써 봅니다.

 

인생의 주체는 '나'인데....남자랑 사랑하는 것, 결혼하는 것이 내 인생 전부가 아닌데..거기에 얽매여 있을

필요가 없단 생각도 들더군요. 그리고 내가 멋진 사람이 되고 내면이 더 풍부해지면 내가 과거에 어떤 사람을 만나 어떻게 사랑했는지에 상관없이 그냥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할 사람이 나타나겠지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별이 저를 더 아름답게 만들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별이 저를 더 단단하게 만들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 사람에게 고마워할 일이네요. 아이러니해요.

힘들지만, 미워하고 원망하지 않으려고요. 그러면 상처받는 건 저일테니까요.

'나'를 살리는 일, '나'를 사랑하는 일에 힘쓰려고 합니다.

*^^* 지금도 눈물이 찔끔 날랑말랑 하는데요~~

힘낼꺼예요~~ 난 소중하까요.

 

<약초궁주님께>

선생님의 말씀이 아픔을 치유하는 데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선생님이 올리시는 글, 다른 분들의 글도 도움이 많이 되었구요.

참, 예전 글 비밀해제하려고 하는데~ 안 됩니다.

ㅎㅎ 비밀글 기능 자체가 없어져 버려서 해제도 안 되는 것 같네요. ㅎㅎ

아주 작은 차이는 계속 읽고 있는 중이고요, 다 읽고 정리되면 감상문 올릴께요~

 

아직 상처가 다 아물지는 않았지만, 빨리 아물게 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이렇게 글을 올려봅니다.

선생님, 이런 용기를 내는 것 보면 저 많이 좋아진 것 맞죠? 

 

한걸음씩 앞으로 나가아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46 영혼은 똘망하나 육신은 고달픈 엄니들~~ [1] 약초궁주 2021.03.17 129
145 혈전 걱정 말고 예방접종 하시길~~(미국 3상검사 결과) [2] 약초궁주 2021.03.23 120
144 자 그럼 혈전이 뭔지..예방법을 알아봅시다^^ 약초궁주 2021.03.23 126
143 자궁검사만 계속 하라고..속 상한 분께~~ 약초궁주 2021.03.30 169
142 커피와 이혼할때...입심심증은? [1] 약초궁주 2021.04.07 131
141 커피와 왜 이혼하냐고??? [3] 약초궁주 2021.04.07 167
140 얼마나 운이 좋은가..올해도 모기에 물리다니 (이싸) [2] 약초궁주 2021.04.09 166
139 심폐소생술을 익혔다면 살릴수 있었을지도 ㅜㅜ [3] 약초궁주 2021.04.21 123
138 진정제를 줄이자...총명 명랑 해지신 어머니~~~ 약초궁주 2021.04.27 129
137 계속중,,,,어머니와 딸의 상처 이해하기~~~ 약초궁주 2021.04.27 140
136 혈전증은 우선 무엇인가 알아봅시다. (필독) 약초궁주 2021.04.29 124
135 그럼 AZ(아스트라제네카) 혈전부작용은 얼마나? 약초궁주 2021.04.29 125
134 피임약...비행기타고 미국..아스트라백신 접종 어떤걸로 하실까요 ㅎㅎ 약초궁주 2021.04.29 140
133 얼굴 붓고 손발 뻑뻑할때...음식 먹는 지혜~~(소금줄이기) 약초궁주 2021.05.07 135
132 5.18 화요일 휴진안내 (죄송 미안 고맙^^) [3] 약초궁주 2021.05.11 93
131 코로나사망자 중 60세 이상 95.2%! (어른들 접종 이유) [1] 약초궁주 2021.05.11 105
130 부모님 백신 접종 다 하고 계시지요? [1] 약초궁주 2021.05.27 108
129 2돐이 되가는데 걷기 대신 자꾸 기어요 ㅜㅜ [1] 약초궁주 2021.05.27 101
128 일어섰으니 이제 잘 걸어야겠지요? ㅎㅎ 약초궁주 2021.06.01 241
127 독거시대..혼밥..혼술..혼놀에 대한 마음의 자세 ㅎㅎ 약초궁주 2021.06.04 680

side_menu_title

  • 치유의지혜나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