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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는  아들 방에만 작은 벽걸이 에어컨이 

있다.

마루와 부엌...내방에는 없다.


해마다 15일간이면 열대야가 끝나는지라

그럭저럭 물수건과 새벽 꿀잠으로 버티고 산다.


그런데 몇년동안 기후이변으로 예측불허의 날씨다.

다 인간 탓 내탓이다.


러시아 30도 캐나다 48도.--보통때 20-30도 였던 곳들이

난리를 치니.  우리만 멀쩡하리라고   생각하는 건 어리석다.

아마도 앞으로 주욱 이럴 것으로 예상하고 마음을 다 잡을 일이다.


지금도 밖에서 일하는 근로자들, 시장 상인들. 노점상들

농민들...여러분들께는  늘 미안하다.


엄살 부리지 말자고 나를 타이르고 있다.

조금만 더워도 추워도 못 참는 촐싹병을 진정시키려고 한다.


몇년전 엄마 아프실때  선풍기 하나 틀어놓고

마루에서 땀 질질 흘려가며 유툽으로 빗소리 듣던 생각이 난다.

간병하다가 밤이 되면 동생하고 뛰쳐나가 

샛강까지 바람 쏘이고 들어오던 때.


지금 폭염에, 그나마 위안인건 

엄니가 고생하고 계시지 않다는 거 

지금같은 코로나 상황이었다면 문병도 못가고

서로 지옥이었을거란 생각이 든다.


여름되면  온갖 물소리..빗소리 계곡소리

파도. 강물소리를 틀어놓고 물위에서 노래함 가곡도 틀고.

물수건 목에 두르고 온 집안에 불을 끈다.

내가 만든 삼베이불의  싸늘한 감촉에 위안을 받으며

잠을 청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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