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yakchobat.com/files/attach/images/673/2028b7d493144087b4536a4df13018b7.jpg
  logo    
게시판 성격에 맞지 않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삭제되거나 이동 될수 있습니다




지금 나는 동그랗게 구멍뚫린 목베게를

깔고 앉아 있다.

월요일에 엉덩이에 돋아난 섬유종을 잘라내고 

몇 바늘을 봉합했기 때문이다.


크기는 보통인데..혹이 자라니 신경도 쓰이고

코로나가 유럽이너 미국처럼 되면 병원도 못갈듯 싶어

작정을 한거다.


이 작은 혹을 보고 전문의들 의견이 다 달랐다.

1....좀 자란 사마귀야. (바이러스성이라고. 산부인과 )

2...그만한걸 뭐...두고 봅시다. 뭔지 모르지만 ( 심지어 대학병원에서)

3...항문직장 농양이니 ..비용 얼마에 수술날짜 잡았다ㅣ (외과전문의...여의사)

4...섬유종인데 양성 같아요. 조직검사 보낼게요. 근데 왜 키우셨어요? (피부과)


딱 혹 자란 위치가 항문위옆 5센티.

대부분의 남자의사 한테...궁디 까기 싫어서 여태 키운거다. ㅋㅋ


3번에 가서 여의사라 수술예약을 한후 병명이 어이가 없어서 취소하고

4번 남자 피부과 샘이면 어떠랴..후딱 해치웠다.


드레싱을 하고 ..방수태이프를 붙이고

혹시 모를 감염에 대비하여 조심조심 지낸다

어제부턴 우리 차간호사한테 궁디 까고 소독을 받는다. 


아무리 서있으려해도 자꾸 앉아서 깔아 뭉개다 보니

벌써 실밥이 뜯어져 빨간 속살이 보인다.. ㅋㅋ


남자 여자 의사 창피하다는것도 편견이다.

병명을 제대로 ,수술을 정확히 해줄곳을 찾아야 한다.

말없이 혼자만 알고 설명 안해주는 의사도 속터진다.


똥꼬 근처라 밍기적 거리던 나의 미련함, 촌스러움을 반성하며

 수술 후기를 적는다.

여러분 재밌으라고 ㅋㅋㅋㅋㅋㅋ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243 차멀미가 병이 아니라구요? (어린이 꼭 고쳐줘야) yakchobat 2008.09.28 3772
2242 머릿속에도 물이 잇다 (뇌호흡과 골반운동) [1] yakchobat 2008.09.28 3931
2241 당뇨병 공부 합시다.(스위치가 켜지는 췌장) yakchobat 2008.09.28 2782
2240 어깨결림 근육통 yakchobat 2008.09.28 3296
2239 살에게 말을 걸어봐 (가정의 벗) yakchobat 2008.09.28 2899
2238 위의 말을 들어줘 (좋은엄마 1월) [1] yakchobat 2008.09.28 3034
2237 베게 이야기 yakchobat 2008.10.10 2997
2236 치유의 지혜는 나를 긍정하는것부터 [7] secret 지혜자유용기 2008.10.13 28
2235 월경불순과 다낭성 난포증 가진 분덜~~ yakchobat 2008.10.15 3828
2234 체중. 여드름,그리고 월경불순의 오묘한 삼각관계 yakchobat 2008.10.15 3495
2233 쉴때 입술에 물집이 잡히는 건 왜 그런지요? [2] 서현숙 2008.10.16 2825
2232 천대 받는 발? 그러나 소중해. yakchobat 2008.10.22 2928
2231 변 색이.... 인연 2008.10.22 2553
2230 안짱 발이 자라면~~ file yakchobat 2008.10.22 2762
2229 브래지어 엑소더스 (한겨레 이유진 기자) [3] yakchobat 2008.10.22 3004
2228 저 셤관 시작도 못했어요...^^;; yakchobat 2008.10.23 2514
2227 자궁내막증과 월경통 총정리 (원고) yakchobat 2008.10.23 3252
2226 자궁근종 난소낭종의 한방 에너지 치료 (원고) yakchobat 2008.10.23 3518
2225 샘.. 저 증상 추가로.. [1] file 이스메네 2008.10.25 2350
2224 난소에 기형종이....울컥 [2] 진영 2008.10.26 4148

side_menu_title

  • 치유의지혜나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