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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늦은 점심을 먹으러 들어간

강화 우리옥...

아저씨가 틀어 놓으신 티비조선.


조국 사의 표명 뉴스가 나온다.

35일 동안...사퇴시키려고 짠 프레임으로

80군데 압수수색에...100만건 넘는 기사 세례를 받았던 그.

정작 당사자 비리는 한점 없는데

딸의 표창장 의혹으로 온가족이 고초를 겪었다.


그래서 시중에...자식의 음주운전보다...성추행이나 마약보다

표창장이 더 위험하니 받지 말라는 우스개도 돈다.


또 뉴스에는 설리의 죽음 소식이 떴다.

노브라 사진을 올렸다고 악플에 시달리고.

내 목소리를 내고 자신으로 산다고 개성 넘치고

자기 주장이 있다고 비난 받았던 설리.

사회적 폭력에 의한 타살 아닌가.


나도 하루종일 기운이 가라앉고 우울했다.

엊저녁에는 그 돌파구로

 탄수화물을 잔뜩 사들고

귀가했다.


고구마 작은것 한개 

칼국수 반그릇...치즈 한장.

와인 1잔...간장고추.. 김치

얇은 피 만두 2개를 허겁지겁 먹고.


밤 산책을 했다...그리고 목욕을 했다. 때수건으로 등을 밀었다.

마음이 달래졌다. 전날밤 못자던 잠을 잤다.


여러분 힘들면 셀프로 달래줘야..보듬어 줘야 해요

먹을거...이거부터...맛나게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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