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yakchobat.com/files/attach/images/673/2028b7d493144087b4536a4df13018b7.jpg
  logo    
게시판 성격에 맞지 않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삭제되거나 이동 될수 있습니다



당신을 그리워했던

2018.08.09 00:38

두둠칫2 조회 수:108

oMpbf89.jpg

 

가지 말라고

 

한마디 ˝안녕˝이란

당신의 작별인사에

부풀었던 가슴이 내려앉지만

 

바람으로 오셨으니

바람처럼 떠나는 일은

당연한 일이기에

가지 말라고 붙잡지 못했습니다.

 

잠시 스쳐 가는 인연이 아닌

하늘만이 허락한

운명의 만남이라면

 

애원하며 붙잡고 싶지만

붙잡는다고 아니 갈 당신이라면

내게 슬픈 이별은 고하지 않았겠지요.

 

밤새도록 소리 없이

내리는 이슬처럼

내 가슴에 설렘을 안겨 주시고

 

지붕위로 지나가는 바람처럼

흔적 없이 떠나시는 당신을

물끄러미 바라봐야 했습니다.

 

길섶에서 불어오는

풀잎바람처럼 왔다가

희뿌연 연기처럼 떠나는 당신을

가지 말라고 말 한마디 못했습니다.

 

짙은 어둠을 안고

밤마다 내려오는 별처럼

당신을 그리워했던 날들

 

연약한 가슴을

사랑이라 여기며

행복했던 시간들이었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243 울면서 시작한 강의 ~~‘The Dinner Party’ (한의약융합연구정보쎈터 칼럼) [2] 약초궁주 2015.10.23 103725
2242 역류성 식도염, 명치통증을 예방하는 눕는 자세 [1] 약초궁주 2010.02.11 10988
2241 유방암.갑상선암 초음파 검진-언니네의원 추천~~ [2] file 약초궁주 2015.11.17 8920
2240 은수씨의 고전스탈 감사 톡 ㅎㅎ [1] 약초궁주 2019.03.06 8816
2239 질염치료, 이렇게 해보세요. [1] 약초궁주 2008.11.13 6110
2238 자궁수난사. 애무가 약입니다.-한겨레기사 yakchobat 2010.01.15 4444
2237 자궁경부 이형성증..공부합시다. [1] file 약초궁주 2009.06.16 4317
2236 심한 생리통 [1] 김명심 2009.04.03 4265
2235 질염에 관한 솔직 토크 1 (꽃피는 자궁 중에서) 약초궁주 2008.11.13 4181
2234 난소에 기형종이....울컥 [2] 진영 2008.10.26 4148
2233 자궁과 난소의 한방치료와 몸조리 yakchobat 2010.01.15 4047
2232 머릿속에도 물이 잇다 (뇌호흡과 골반운동) [1] yakchobat 2008.09.28 3931
2231 월경불순과 다낭성 난포증 가진 분덜~~ yakchobat 2008.10.15 3828
2230 차멀미가 병이 아니라구요? (어린이 꼭 고쳐줘야) yakchobat 2008.09.28 3772
2229 탈모, 두피혈액순환에 신경좀 써줍시다. 약초궁주 2010.02.03 3770
2228 자궁근종과 임신에 대하여(원고) yakchobat 2010.01.15 3533
2227 자궁근종 난소낭종의 한방 에너지 치료 (원고) yakchobat 2008.10.23 3518
2226 임신초기 아랫배 느낌.. [2] 지튼튼 2012.04.29 3517
2225 '좋은'사람으로 살려면 아침밥을 먹어라 [1] yakchobat 2010.01.15 3501
2224 체중. 여드름,그리고 월경불순의 오묘한 삼각관계 yakchobat 2008.10.15 3495

side_menu_title

  • 치유의지혜나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