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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탕과 시금치출판사장님의 편지

2009.11.25 14:01

약초궁주 조회 수:1915 추천:225

병원에 가도 아이들 병은 왜 오래갈까? (이하  병아오 라칭함)

이책을 읽고 꼭 강추하고 싶은데,

손목은 파스상태엿다. 

 

일본소아감염 전문의인 마사히코 선생님이

한국 보모님에게 쓴 서문이 참 맘에 들었다.

그걸 그대로 싣는것이 좋을듯 싶어 시금치 출판사에

전화를 걸었다..

 

그후 사장님이 보내온 편지다.~~~~~

 

안녕하세요, 선생님.
도서출판 시금치 대표, 송영민이라고 합니다.
바쁜 와중에도 일부러 전화까지 주시니 너무 감사드릴 따름입니다. 그리고 너무 반가웠습니다! ^^
 
제가 가만 기억을 되짚어 보니, 예전에 선생님께 전화드려서 저희 책 본문에서 언급된 한의학 관련 내용을 여쭌 적이 있었습니다.   (오호라 그런일이? 난 기억도 못해는데 ㅠㅠ)
 
저희 저자는 양의사이지만, 한방에 관한 공부와 관심이 대단하신 분인데, 본문에서 언급되는 내용들은 일본식 한방 지식이라서 선생님께 조언을 구했거든요.
 
그 때도 너무 친절하게 설명해 주셔서 참 고마웠습니다, 선생님. 다시 한번 감사드려요. (휴우 ;; 다행이다)
책이 나오고 지금껏 잊어 버리고, 제가 책도 한 권 보내드리지 못한 점, 부디 양해해 주셨으면 합니다. 죄송합니다.
저희 책에서 '아이들의 감염엔 증상치료로 충분하다'라는 꼭지와 관련된 내용을 여쭸었답니다.
 
말씀드리고 싶은 에피소드가 있습니다.
이 책의  개정판 출간을 하면서, 저자께 개정판 서문을 새로 부탁드렸습니다.
 
개정판에 실린 그 원고는 신종 플루의 예방과 치료에 효과적인 한방 처방 내용이 있는데요.
내용은, "타미플루보다 마황탕이 더 효과가 있다는 보고"라든가, 
한약의 즉효성을 언급하면서, 마황탕, 갈근탕, 마황부자세신탕을 신종플루 초기증상에서
복용하면 좋다는 말씀이셨어요.
 
저자는 타미플루와 리렌자의 내성을 크게 우려하셨거든요. 
(이거 진짜다.  올해 신종플루가 벌써 변종이 나오고 있다는거. 타미플루도 내성생기는것을
감염학자들은 제일 걱정함)
 
출간 일정 상, 저자의 양해를 구한 뒤 그 부분을 빼고 싣게 되었는데요
 출간 일정이라는 명분으로 잘 살리지 못했다는 미련이 남게 돼서,
 
신종 플루가 대책 없이 번져간다면, 우리 한의사 선생님들의 의견을 여쭙고
저희 출판사 홈피에라도 읽을거리로 올려 볼 생각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책을 선생님께서 보시고, 이렇게 전화 주시니,
저도 신이 나서 말씀드리게 됐어요. 
 
 읽어 주셔서 감사드리고요.
건강하시고, 행복한 날들 되시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시금치 드림~~~~~~~~~~~~

 

 

나하고는 인연이 괘깊은 선생님.

천식에 폐렴에 기관지염 한달쯤 앓으시다가는

반드시 한약 -면역탕을 드셔야 나으시는 분이다. 거의 매년.

 

경기도시라. 자주 오시지 못하는데,

어려운 걸음을 하셨다.

 

마스크에 목도리 중무장을 하고서는

다른 환자분들의 눈치까지 보시고

애써 기침을 참으신다.

 

-오고 싶었는데 멀기도 하지만

버스에서 기침하면 남들이 다 도망가서...

기침이 참아지지는 않고...이상하게 눈치가 보여서

못나오겠더라구요.

 

고운맘씨에 얌전한 성품에 남에게 불편함을 끼치는게

싫어서 외출도 삼가고 조심도 하고

약도 내리 드셨다는데. 기침은 게속 되셨단다.

 

기관지 점막에 염증이 잘 낫지 않아서

생긴일이니

이는 진해제로 억제만 하고

감기역처방만 해선 될일이 아니엇다.

그야말로 염증은 삭고 점막은 새로재생되어

가래는 삭혀지고 멈춰야 나을병

 

에전처럼 <면역탕>을 10일 드시고 난뒤

오늘은 웃으시면서 전화를 하셨다.

 

-목소리가 돌아왔지요. 가래도 기침도 숨찬것도 나았서

이렇게 전화를 하네요.

금요일날 다시 갈게요-

 

기침에 어떻게 지내라고

내가 얘기한거. 다시 복습!

 

@ 따뜻한 보리차 매실차 꿀물 유자차 많이 마신다.

@ 무국에 우엉 토막 넣고 달여서 먹는다.

@ 목에 수건을 감고 잔다.

@손은 깨끗이 물로/ 목은 소금물로 가글한다.

@ 몸을 피로하지 않게 잠은 많이 잔다

@ 머리는 감고 말린다.

@ 목을 감싸는 옷을 입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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