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yakchobat.com/files/attach/images/672/25ac150166d1c1b79cef64f80f51bc28.jpg
  logo    
먹고! 읽고! 걷고!
게시판 성격에 맞지 않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삭제되거나 이동 될수 있습니다



10월31일 갑진 약초밭 단체 일일 운세^^

2008.10.31 10:46

약초궁주 조회 수:2717 추천:368



오늘 비가 촉촉히 내리네.

성동 옵빠의 천자문을 얍! 하고 펼쳤다면

그건 거짓말.

 

좋은 글귀를 만나 하루 마음을 이리 흘러가게

나두사 설레면서 두꺼운 책을 펼치네.

 

준예밀물 (재주와 덕이 빼어난 인물들이 힘써 일하니) 밀은 밀양의 밀.빽빽하다를 열심히로

다사식녕 (많은 선비들이 있어 참으로 맘이 푸근하구나)

 

바람의 화원에 정조의 스승인 체제공 그림이 소개되었다네.

세상을 양갈래로 꿰뚫어 보는 눈-사시 였는데 화공들은

이걸 미화하느라 멀쩡히 그려넣은 미덕을 보였지.

 

신윤복은 있는 그대로 사시로 그려서 수모를 당할지경이었으나

도량넓은 체제공이 오히려 그점을 인정한 장면이 소개 되었다.

 

아버지 사도세자의 한을 품고 호시탐탐 노리는 정적에 둘러싸여

겨우 목숨부지하여 왕위에 오른 정조에게

준예한 선비들은 든든한 동지였으리라.

 

그들과 같이 개혁을 논의하며  뜻을 펼쳐갈

꿈을 꿀때 만이 참으로 식녕-평안하지 않았을까.

 

우리 약초밭에 사람꽃이 만발하여

다사로운 기운이 넘쳐흐르길~~.

 

(사진은 어제 점괘)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403 쌀농사, 너는 우리의 운명 [2] yakchobat 2008.11.13 2207
1402 성수선이 쓴 꽃피는 자궁 독후감 (잼나요) [2] 약초궁주 2008.11.13 2028
1401 <아주 작은 차이>를 읽고 [3] 지혜자유용기 2008.11.14 2312
1400 너무 편파적인 그림 ㅋㅋ [4] file 약초궁주 2008.11.18 1846
1399 오늘밤~~백분 토론 '김상용' 교수님과 '오한숙희' 님! [1] 약초궁주 2008.11.20 2324
1398 다 세우고 싶다 머리털!( 건강과 감기 제안) 약초궁주 2008.11.22 2425
1397 오늘의 천자문 점-제약부경 [1] 약초궁주 2008.11.25 2195
1396 바지속 전쟁에 평화를^^ [3] file 약초궁주 2008.11.26 2431
1395 아픈 딸, 어리광 엄마. [2] 약초궁주 2008.11.27 1909
1394 목숨을 걸고...<김선주 칼럼> [1] 약초궁주 2008.11.27 1888
1393 주문한 책 두권이 왔으나..머리속엔 그녀 생각이.. 약초궁주 2008.11.28 2173
1392 12월을 보내는 자세잡기 [2] 약초궁주 2008.12.02 2287
1391 간만에 쓴 연애편지... [1] 약초궁주 2008.12.03 1882
1390 내 목에 고삐를 걸지마라~ [4] 약초궁주 2008.12.04 2123
1389 여성들이여, 두려워 말고...제목은 맘에 안들지만. [2] 약초궁주 2008.12.06 2374
1388 애정이 속박이 되지 않는 공동체 (윗글 답글) [2] 보아 2008.12.06 2151
1387 첫사랑 길에서 만나면 어찌하나용(리바이벌) [2] 약초궁주 2008.12.09 2380
1386 강화올레 수로를 걸어서 바다를 만나다.<하점교-창후리포구> [3] file 약초궁주 2008.12.09 3311
1385 축하해! 안심하렴 너는 장수 풍뎅이야 [2] 약초궁주 2008.12.11 2514
1384 강화올레, 걸어서 바다를 만나다 (하점 창후리 수로) [2] file 약초궁주 2008.12.12 2624

side_menu_title

  • 약초밭자유놀이터
  • 먹고! 읽고! 걷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