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yakchobat.com/files/attach/images/672/25ac150166d1c1b79cef64f80f51bc28.jpg
  logo    
먹고! 읽고! 걷고!
게시판 성격에 맞지 않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삭제되거나 이동 될수 있습니다



이게 나예요.^^

2010.01.04 12:06

약초궁주 조회 수:1975 추천:318





 

약초밭 아줌마

주말이면 도통 나타나질않는구나.

어딜 갔을까?

 

돌아댕김서 올레 합니다.

발길닿는대로~

 

밤에는 촛불도 켜고

맘을 간절하게 먹기도 했다네

고요히 바라보기도 하고

몰아서 기도도 했다.

 

 

아이들한테는

옴마의 잘못된점을 고치겠다고

건강노력도 하겠다고

더 부드러운 마음씨를 가지겠다고

약속도 했다.

엄머니한테도 잘하는척 한다.

 

그러나 밤에 한판 붙었다^&*

 

내가 좀 잘하면 속으로 이런말이 일어난다.

난 이렇게 노력하는데

너희들은 뭐시여 시방!!

 

 

어젠 눈속 산행.

 

눈들이 소리를 다 빨아들여서

고요한 침묵의 세계.

 

 

티격태격했던 딸이랑

말없이 걷는다.

 

옷을 많이 껴입었지

양말은 두켤레지

신발무겁지..밥은 먹었지

몸 무거워 헉헉.

 

자꾸 느려지고 가다서길

반복하는 나를

딸은 그래도 뒤에서 지켜준다.

 

내가 좋아하는 코스를

전수해주었다.

 

엄마가 선배가 선생님이

하는일이 그런거다.

 

내가 못갈때가 와도

아이가 다닐것이니...

 

하산후에 찻길에 서니

지나가는 자가용이라도 잡고싶은데.

 

'엄마가 알카에다 복면차림인데

누가 세워주겠어 %^&*()".

.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183 영하 21도, 그대들은 겪어봤나? [2] 약초궁주 2009.12.16 1672
1182 [사주명리 주역방] 미토곤두리아(未土坤頭利我) 어머니 [2] 장철학정명원 2009.12.21 2274
1181 정혜신의 마음에세이 <너답지 못하다> [1] 약초궁주 2009.12.22 1755
1180 시 감상 좀 허드라고~~ [1] 약초궁주 2009.12.23 1787
1179 거스름돈 사기당할뻔 ㅋㅋ [3] 약초궁주 2009.12.23 2175
1178 성탄전야에 일어나 옷고르기^&* [3] 약초궁주 2009.12.25 1988
1177 [re] 고르고 골라 입은 등산남방 [6] file 약초궁주 2009.12.26 2383
1176 새해다짐 시조 이어짓기 놀이~~~땅! [7] 약초궁주 2009.12.30 1861
1175 [작명개명]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장철학정명원 2010.01.02 2163
» 이게 나예요.^^ [6] file 약초궁주 2010.01.04 1975
1173 비싼 밥먹고 눈장난 강추 약초궁주 2010.01.05 2066
1172 마음 깊이 머무는 달-1월 [3] file 약초궁주 2010.01.05 1882
1171 선덕대왕의 마음이 이럴까. 시한수 즐감 [2] 약초궁주 2010.01.07 1816
1170 담에 눈오기만 해봐라 ^^ [6] file 약초궁주 2010.01.07 1761
1169 너희가 눈을 아느냐...다람쥐 모자 [5] file 약초궁주 2010.01.11 1819
1168 신종플루 공포-내 이럴줄 알았다. [4] 약초궁주 2010.01.13 1995
1167 정안인(正眼人) 여러분 ? [3] 약초궁주 2010.01.14 1757
1166 [작명개명] 콩심은데 콩이름 장철학정명원 2010.01.16 1800
1165 소리내기 <정혜신의 마음에세이> [4] 약초궁주 2010.01.20 1835
1164 남자는 초콜릿이다....(정박미경의 B급 연애탈출기) file 약초궁주 2010.01.20 2184

side_menu_title

  • 약초밭자유놀이터
  • 먹고! 읽고! 걷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