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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토끼잠을 자는데.


웨딩드레스를 깡총하게 입고


머리는 산발에 화장도 안한 나.



신랑은 식장서 기다린다는데.


속에 깜장 내복은 다리 빝으로 나와 있고


꿈속에서도 신발은 운동화인지 등산화 뿐


그걸 신고갈수는 없는데...하면서 


결국 못 가고 만 나...



잠깨서 메모를 하고는 기억이 사라질세라


여기에 적는다.  분석 해볼라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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