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yakchobat.com/files/attach/images/672/25ac150166d1c1b79cef64f80f51bc28.jpg
  logo    
먹고! 읽고! 걷고!
게시판 성격에 맞지 않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삭제되거나 이동 될수 있습니다



인생...좋게 만들려 애쓰지 마라.ㅠㅠ.

2010.10.08 15:44

약초궁주 조회 수:2171 추천:293

최선생님이 죽음을 택하셨다.

행복전도사- 국문과출신 카피라이터

남편의 시업실패후 밥벌이를 해야했던 최샘.

남에게 하고싶은 말이 아니라

자기가 듣고싶은 말-행복 그거 얼마예요....

그 카피로 성공 하게되었다.

 

 

폐와 심장에 지병을 앓고 있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통증이 극심해서

약의 도움과 삶의 의지만으로 극복하기

어려웠던 것같다.

 

 

행복을 구호처럼 외우고 살면서

내면의 풍경은 어떠했을지.

병에 압도당해 자신의 실체에서 멀어지는 말과 글을 되뇌일수록

안으로는 괴리감에 분열에 떨었는지도 모른다.

TV에 나오는 많은 사람들은

연예인과마찬가지...보여주는 꾸미는 삶을 살게 된다..

 

쌩쌩한 모습으로 아픈내색도 하지않고

더 명랑 쾌활하게...그렇게 우리에게 보여주기만 하고

 

정작 자신의 고통과 힘듬을 표현한다는것은 대중을 배반하는

일이라고 여겼을지도 모르는일.

나 마니 아퍼...힘들어 우울해...죽도록 힘들다고

밀이라도 편히 할수잇었으면 어땠을까

이렇게 말해도 되는데.

 

 

오늘, 아침 비보를 접하고는 나 역시

두려움에 사로잡혔다.

척하고, 옳은말만 하고, 가식과 수식의 삶을

사는건 아닌가하고.

 

 

인생, 좋게 만들려 애쓰지 마라

- 백전노장 톨스토이가 한말

왜냐구? 인생은 이미 좋은거니까.

오늘, 일도 손에 안잡히고

눈물만 그렁그렁하다.

에잇 술이나 한잔ㅠㅠ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82 장애아이를 낳았을때 우리가 할수 있는 말 [2] 약초궁주 2009.04.01 2248
1281 긍지를 갖고 자신에게 솔직해라 / 만화 페르세폴리스 [2] file 보아 2009.01.18 2244
1280 요리-네기이까....엄마 있으니 참좋다 file 약초궁주 2009.06.30 2239
1279 만화-페르세폴리스 file 약초궁주 2009.09.10 2238
1278 요리-오징어 잡채 김치볶음. 으허허 [4] 약초궁주 2010.03.04 2237
1277 사랑의 비밀...투르게네프 file 약초궁주 2008.12.26 2230
1276 우리가 지켜주어야 될 사람들중에... 약초궁주 2009.03.06 2228
1275 요즘 그게 줄어들고 잘 안된다 카더라~~ 약초궁주 2009.04.21 2227
1274 촌년의 일기장, 그날 나는 내가 싫었다. [2] 약초궁주 2009.01.05 2227
1273 어린이 강의는 난생 처음이었지만.... [2] file 약초궁주 2009.01.20 2218
1272 유학생 불임증 신드럼 [3] file 약초궁주 2010.01.28 2216
1271 18일요일 낮, 인사동에서 만나요!!!. [1] file 약초궁주 2009.10.12 2215
1270 페니스모자와 젖싸개 흐흐흐 [1] 약초궁주 2011.04.05 2210
1269 피 묻은 개발자국 !!!!!(시사인 김현진칼럼) [2] 약초궁주 2010.07.24 2210
1268 수면자 효과 (정혜신의 그림 에세이) 약초궁주 2009.01.13 2207
1267 쌀농사, 너는 우리의 운명 [2] yakchobat 2008.11.13 2207
1266 유방암, 젖을 먹이면 좋은 이유~~ 약초궁주 2010.07.31 2199
1265 수퍼걸들의 고별공연^^ [4] file 약초궁주 2009.05.19 2199
1264 3월에 읽은 책들. [4] 약초궁주 2010.03.26 2196
1263 오늘의 천자문 점-제약부경 [1] 약초궁주 2008.11.25 2195

side_menu_title

  • 약초밭자유놀이터
  • 먹고! 읽고! 걷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