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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읽고! 걷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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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리를 사서 물에 담가

우렸다가 두덩이로 나눠 두었다.

누가?  은수씨가...

 

한덩이는 호남식당가서

갈치조림에 넣어 끓여 먹었다.

 

한덩이는 오늘

풀무원 육칼에 넣어서

육개장 풍미 냄새 폴폴나게 끓여

밥 말아 먹었다.

 

주 3일 도시락 먹는 한의원 식구들이

고안해낸 생존식사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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