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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근육헬쓰 ^^ -회복탄력성

2011.05.21 11:33

약초궁주 조회 수:1790 추천:234

감사근육헬쓰하기

 

하루에 너무 많은 일들이

휘리릭 휩쓸고 지나간다.

에고 힘들어, 정신없어.

(죽겠어소리는 꿀꺽) 입밖에 안낸다.

생각도 안하려고 한다.

 

 

얼마전 낮에. 애앵하는 사이렌소리가 울렸다.

엥? 이게 뭐시라...

라디오에서 실제상황 어쩌구...들리는데 가슴이 철렁 했다.

드뎌 올것이 왔구나. 전쟁이 터진줄 알았다. 다 끝난줄 알았다.

 

그때 드는 생각은 난 다 살았는데

아이들 젊은이들. 애기들은 어쩔껀가.

나쁜 시키들. 결국 이렇게 갈등을 조장해서

일을 그르치는구나....우리 국민들의 어리석은 선택의 결과구나.

진즉 평화운동 안하고 비겁하게 산 댓가를 치르는구나. ㅠㅠ

고작 한다는게 정토회통해서 북한어린이 돕기 몇푼 후원하고

면피를 하다니....

 

 

왜 이런걸로 국민들 스트레스 지수를 높이는건지.

지진대피연습만 할게 아니고 바닷가 원전 어쩔꺼냐고.

지들이나 평소에 잘하고

불량군수장비 쓰지 말고 준비나 잘하지.

겁주고 다스리려는거...이제 안속는다.

눈 가리고 형식적으로 연습시키는 거.

 

 

일단...전쟁 실제상황 안일어난거에 무지 감사만배다.

 

 

랄라의 형부가 요즘 나에게 큰 기쁨과 보람을

주고 계신다. 오면 등 두드려주고 때려주고?

협박하고...숙제도 많이 내준다. 정말 감사한 일이다.

 

 

어제 운주씨, 열년동안 자궁근종이 줄어든 채

자라지 않은거. 무지 감사하다. 물론 아기를 잘낳을수

있을지는 모른다해도. 아기가 기적을 만들어 나올테니까.

그것까지 가불해서 걱정 말고. 무조건 감사하는 마음.

 

 

금욜 저녁. 지난 번에는 빠졌는데.

발레를 갔다. 2주만에 하니까 몸이 굳었다.

땀 삐질대며 경로당발레를 한다. 바를 잡고 부둘부들..ㅋㅋ

 

끝나고 콩나물 국밥집 뒤풀이에 유지나교수의 생일케익을

나눠 먹는데. 지나가 갑자기 이런 말을 한다.

-00야 나 죽으면 장례식에서 너희들 춤추고 노래불러줘.

-내 말이 나두 그래줘.

 

후배들은 당연하다는듯이 그러마고 대답을 했다.

-선생님 환갑이 언제지요. 내가 북치고 무용할께요. 쾅 쾅

김모 후배가 벌떡 일어나더니 북치고 장구치는 약장수

흉내로 우릴 웃겼다.

 

힘들어도 꾀부리지 말고 이 번 생에서 받은 몸.

즐겁게 한바탕 쓰고 부려먹고 놀리다 가리라. 고맙다. 내 몸아.

 

 

아들이 날 울렸다.

고령으로 연로하신 할머니 간병하러

여행가방을 싸들고 간 녀석이 문자를 보내왔다.

할머니 옆에서 간병하는 건 담담한데

 

엄마가 이렇게 될걸 생각하면 울컥한다고.

치사할 정도로 건강 챙겨서 내 옆에 오래 살아달라고.

 

 

-너 귀찮아 할거야.

-아니, 절대로 귀찮아하지 않아.

-그래, 너도 채소 과일 많이 먹고 건강하게 살자

-응 엄마가 있어줘서 고마워. 우리 행복하게 살자

이런 유치찬란한 문자를 주고 받으면서 컴퓨터도 못하며 할머니

옆을 지켰다.

<헬프맨> 이란 만화로 노인간호 공부를 미리 학습시킨 덕을 봤다.

 

 

간만에 집에 돌아온 아이랑 은근슬쩍 손도 잡으면서

공효진 나오는 ‘최고의 사랑’ 이란 드라마를 봤다..

아들아. 진짜 고맙다.

 

 

이렇게 매일 감사한일 꼬박꼬박 기록하면

감사헬쓰가 된단다. 감사하는 능력이 커질수록

우리는 행복하게 살수있단다.

 

<회복탄력성> 책 중에서 읽고 실천한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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