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yakchobat.com/files/attach/images/672/25ac150166d1c1b79cef64f80f51bc28.jpg
  logo    
먹고! 읽고! 걷고!
게시판 성격에 맞지 않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삭제되거나 이동 될수 있습니다



겨울밤은 반성하기 좋은 밤!

2020.02.05 12:24

약초궁주 조회 수:192

Resized_20200205_112925.jpeg


첫 영하 11도.

밤에 유리창 밖은 춥고

위풍도 찬듯 싶어...베란다를 터서 방을 넓힌 집이라 

(전 주인이 하신 일) 이불을 머리까지 끌어 올렸다.


창문쪽으로 머리를 두고 자니까  몸을 돌려 멀리 

떨어지면 나으련만 귀찮아서 걍 

이불을 끌어올려 머리까지 덮었다.

안그러면 들창코인 내가 코감기에 바로 걸릴수도.

(코속 온도는 30도 정도가 되야 함)


할머니가 보셨다면  귀신이 좋아한다고

잔소리를 하셨을거다.

귀신은 머리끝까지 덮은걸 보면 죽은걸로 알고

얼씨구나 한다나 ..쩝


겨울밤.  이재무


겨울밤은 반성하기 좋은 밤이고

죄 짓기 좋은 밤이다.

겨울밤이 깊어갈수록 죄도 투명해진다

나는 악인이었다가 천사였다가 

쫒는 자였다가 쫒기는 자가된다.

몸으로 죄는 죄를 머리로 벌하고

머리로 지은 죄를 몸으로 지우는 

겨율밤은 깊고 길다.


밤이 깊어 책을 읽는다.

머리맡에 2권


엄마의 죽음은 처음이니까--내 맘처럼 써준 책

좋은 죽음을 준비하고픈 이들에게 권한다.

부모님을 잘보내드리고 본인도 잘가고 싶고 

자식들 힘들지 않게 하고 싶은 분들에게...죽음공부삼아 딱

1권을 권한다면 딱 이책이다.


잘해봐야 시체가 되겠지만- 유쾌하고 신랄한 여자장의사의

좋은 죽음 안내서. (미국여자다)

이 책은 죽음의 막장인  화장터에서 일한 여자의 글이다.

나같은 변태스런 독자나 읽으면 된다.

다 읽은후  우리에게 필요한 부문만 알려드리겠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43 애정이 속박이 되지 않는 공동체 (윗글 답글) [2] 보아 2008.12.06 2151
1242 유지나의 씨네콘써트-놀이인간으로 살기 [1] file 약초궁주 2010.09.28 2149
1241 새대가리(정혜신 마음에세이).... [1] file 약초궁주 2010.02.10 2145
1240 소녀의 일기 (한의원 방문기) [2] file 약초궁주 2020.01.15 2133
1239 잊혀지지 않아서~~ [6] 약초궁주 2010.04.24 2125
1238 내 목에 고삐를 걸지마라~ [4] 약초궁주 2008.12.04 2123
1237 용서만으론 충분치 않아요 ~~ [2] 약초궁주 2020.01.28 2120
1236 순정이여~~안녕! (강위의 지글지글) [2] 약초궁주 2009.04.23 2118
1235 순자야. 내가 곧 니 서방 만날건데...(주말 선물) [5] 약초궁주 2008.12.19 2118
1234 비스듬히...(정혜신의 마음 에세이) 약초궁주 2009.04.29 2116
1233 나는 질투한다. 고추를!!! [3] file 약초궁주 2010.02.02 2113
1232 새해 건배사 위.함. 서! [3] 약초궁주 2009.01.27 2113
1231 추운 봄날...나는 [2] 약초궁주 2010.04.14 2110
1230 난 네가 그 밤에 한 일을 알고 있다-노랑벤치. file 약초궁주 2009.05.20 2104
1229 쏘셜 코미디의 탄생 <김씨 표류기> 유지나. [1] 약초궁주 2009.05.14 2104
1228 촌년의 일기장-날이 저물면 쓸쓸해유 약초궁주 2008.12.17 2100
1227 [사랑이 무어냐고 물으신다면] 이름 붙여 바라지 않을 때 장철학정명원 2009.06.22 2099
1226 [사랑이 무어냐고 물으신다면] 대의 VS 소의 장철학정명원 2009.11.14 2093
1225 [사주명리 주역방] 노예 장철학정명원 2009.08.11 2085
1224 데이트 신청 ^^ [2] 지혜자유용기 2009.07.18 2085

side_menu_title

  • 약초밭자유놀이터
  • 먹고! 읽고! 걷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