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yakchobat.com/files/attach/images/672/25ac150166d1c1b79cef64f80f51bc28.jpg
  logo    
먹고! 읽고! 걷고!
게시판 성격에 맞지 않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삭제되거나 이동 될수 있습니다



이랬던 사람의 음주탐구생활!

2010.05.19 13:25

약초궁주 조회 수:1966 추천:264

이랬던 사람이!

 

내가 썼던 책

몸을 살리는 다이어트 여행에 나오는 글입니다.

그럼요. 나, 이렇게 살았다구요.

 

가위손에 동냥커피.

자. 몸에 이미 저축된 군살은 찾아 쓰고 새로 붙는 군살은 적극적으로 막아내는 전략을 써야겠지요. 입맛 섬기는 것도 좋지만 머리로 생각하고 먹어야 하구요. 빨리 허겁지겁 흘려가며 푹푹 퍼 넣던 수저질은 조금씩 천천히 오래 씹다보면 포만감이 느껴집니다.

 

삼겹살 먹을 때 가위손이 되어 요리조리 기름을 도려내구요. 돈까스나 튀김 라면은 어쩌다 선택하면 좋겠지요. 저는 식당이나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자판기 커피 마실 때 한모금만 얻어 마셔요. 심청이 동냥젖 얻어 먹듯하고 내 몫의 음료수는 시키지 않으려구요.

 

 이렇게 먹으면 재수없다 소리에 ‘출산드라’한테 혼날 모르지만 기를 쓰고 노력하는 이유는 집안 내력 때문입니다.

 

..........

 원인은 단 하나. 과식 과음하는 생활습관 때문이지요. 고기를 배불리 먹는 게 잘사는 건줄 아셨던 아버지를 반면교사로 삼아 나는 조금 먹으려 ‘가위 손’에 찔끔 커피를 마시게 되었습니다.

 

 

이랬던 내가 지금은 어떻게 사는지 고백하자면요

초지일관 언행일치..후후 아니요.

막 살아요.

나이 먹었다고 불량하게 건들거리면서

“난 나에게 금지된것을 허락할거야” 외치면서.

 

술자리는 맘만 먹으면 매일 먹을수 있는데다가

집에 가서 손만 대면 뭐든지 술안주가 되는

마이더스의 안주손.

 

늦게배운 도둑질? 와인맛에

소주 양주대신 청하에 막걸리 윗물 따라마시기등

화려한 음주탐구생활.

 

입맛은 왜 그리 좋은지.

선배들이 일찌기 일러주신 말씀.

-이 튼튼할때 먹어둬라-

잇몸물러지고 옥수수 알갱이 빠지듯 치아가

줄어드는 현실앞에서,

후회엄씨 허겁지겁 마라푼다처럼 먹어두자.

 

식욕을 억제하면서 조금씩 고상우아하게

염치있게 먹는다는거- 극기의 자제력이

필요한 최고로 고등한 뇌의 작용이다.

이거 알면서도 몸의 반응대로 내비둔다.

 

밀가루 설탕 술 마구먹어대다가

오늘 문득, 정신을 차리고 싶어졌다.

반성문을 쓴다.

천천히 작은 수저로. 조금씩 집어서

오래씹고 감사하며 먹겠다고.!

 

 

 

 

몸을 살리는 다어어트 족집게 과외

셀프로 받는다.

 

*식사는 세끼 절반을 규칙적으로 드세요.

*간식과 음료수의 당분 1g도 예민하게 감지되어 저축모드 발동으로 살이 됩니다.

*거친 잡곡과 고기는 작은 조각에 쌈을 두 겹 싸서 드세요.

*맑은 물, 보리차를 수시로 마셔 몸을 정화시키고 식욕을 줄여보세요

*산나물과 채소는 우리식단의 자랑입니다. 많이 드셔서 양기충전하세요.

*나를 망치는 나쁜 습관과 술자리는 이별하세요.

*칭찬 주문을 외우며 몸을 쓰고 운동하세요. 지구가 육중한 몸매로 날마다 돌듯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43 만들어진 우울증을 읽고서~~~~ [12] 자강 2010.12.16 1863
342 [돼지난담] 트랜서핑의 비밀 [3] 장철학정명원 2012.01.04 1866
341 사탄연탄 구공탄 (임의진 목사글 3) [1] 약초궁주 2010.06.26 1867
340 결혼을 축하한다니...^^ [1] 약초궁주 2010.04.01 1868
339 이 아주머니 좀 말려줘여~~~~ [2] 약초궁주 2010.08.24 1868
338 엄마만이 가르칠수 있는것들 ^&* 약초궁주 2010.05.12 1870
337 고래들아 싸우지마라~아기가 자란다. [2] 약초궁주 2010.07.27 1870
336 일본말을 못해 안주 못시켜데쓰네~~ 약초궁주 2011.07.15 1870
335 용용 살아야지~~(몽피샘의 용수건) [4] file 약초궁주 2012.01.07 1871
334 요리- 아버지의 오징어 볶음 1 약초궁주 2010.03.04 1872
333 심야식당 - 누가 차려주오! [1] file 약초궁주 2010.06.11 1875
332 다시, 첫차를 기다리며~~~ [2] 약초궁주 2009.12.11 1876
331 우리안의 음험한 모순을 깨보려고~ 약초궁주 2010.11.06 1876
330 인권위가 최근 계약직 직원을 해고했다 [1] 김광희 2011.02.22 1876
329 김어준 김진애 인터뷰 계속-더 웃김 푸하하 약초궁주 2010.09.10 1877
328 해녀의 힘!! [2] file 약초궁주 2012.10.09 1877
327 봉천산 코스는 통행불가!!! 약초궁주 2010.08.26 1878
326 간만에 쓴 연애편지... [1] 약초궁주 2008.12.03 1882
325 마음 깊이 머무는 달-1월 [3] file 약초궁주 2010.01.05 1882
324 목숨을 걸고...<김선주 칼럼> [1] 약초궁주 2008.11.27 1888

side_menu_title

  • 약초밭자유놀이터
  • 먹고! 읽고! 걷고!